<앵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과 관련해 국내에서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많은 가운데 OECD 국가 접종 현황에서도 우리나라가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접종률은 2%인데, 다른 나라들의 접종률은 어떨까요.
김선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글로벌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 우리나라의 접종 속도가 전세계 국가 가운데서 하위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데이터인 `아워 월드 인 데이터`에 따르면 7일 현재 우리나라 접종 순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7개국 가운데 남미의 콜롬비아에 이어 35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보다 접종 속도가 더딘 국가는 뉴질랜드와 일본 단 두 나라 뿐 입니다.
인구 100명당 코로나백신 접종률은 콜롬비아 4.04% 우리나라 2.03%, 뉴질랜드 1.47%, 일본 0.82%입니다.
OECD 회원국 가운데 접종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이스라엘 61.18%, 영국 55.08%, 칠레 37.37%, 미국 32.89%, 헝가리 27% 순입니다.
이 밖에 노르웨이와 오스트리아, 폴란드, 벨기에, 스웨덴,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국들 역시 국민 100명당 19명 정도 접종을 마친 국가들이 많습니다.
OECD 회원국은 아니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던 브라질과 인도, 러시아도 각각 8.87%, 인도 5.71%, 러시아 5.42%의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의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는 국가는 아프리카의 가나(1.93%), 남미의 페루(2.75%), 말레이시아(2.56%) 등입니다.
글로벌 백신 접종에 있어 우리나라의 속도가 가장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선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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