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와르르’…본격 조정인가? [유동원의 글로벌포트폴리오]

입력 2020-09-04 08:39  

    제공 | 유튜브


    앵커: 글로벌 투자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전합니다. 이 시간 도움 말씀에 -유안타증권 Global Investment, 유동원 본부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글로벌 증시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성장주의 상승폭이 끝없이 이어질 것만 같았는데 말이죠?

    유동원: 얼마 전에는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옮겨 타야 한다는 의견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그때도 말씀드렸고 지금도 말씀드리지만, 아직은 성장주를 꼭 붙들고 가야 한다 판단합니다. FANNGMATZ의 9개 대표 종목을 나는 주의 깊게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 봅니다. 그런데 지난주 흐름 보면, 대표 8개종목의 상승이 평균적으로 나스닥 상승폭의 3.71%보다 3배 정도 더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닷컴 마지막 버블 시기(1998년 10월~2000년 3월까지 18개월 구간)에도 나스닥 100은 350% 상승했지만, 미국 S&P500 지수는 70% 정도 상승을 했습니다. 즉, 나스닥의 상승 폭이 S&P500 지수상승의 약 5배 상승을 보인 것처럼 성장주의 상승이 월등하게 두드러졌습니다. 성장주 투자에 있어서 계속 말씀드리는 부분이 만약 더 이상 상승 여력이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면, 즉, 더 이상 매출증가, 영업이익 증가가 어렵거나 전망치 보다 훨씬 성장속도가 더디어 진다면, 나도 거품이라 생각할 것이지만, 아직은 분석 결과, 펀더멘털 적정가 대비 대표 종목들이 아직도 저평가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유동성으로 다시 보는 시장 상승여력, 현재 미 연준의 부양책 강도를 다시 점검해주시죠.

    유동원: 미국 유동성의 M1, M2 증가율은 지난 주 39.4%, 23.6%로 엄청나게 높은 수치를 유지했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LEAP 모델로 시장을 들여다 보면 M2 증가율이 높을수록 시장은 상승할 여력이 높아집니다. 미국의 S&P500과 나스닥의 시가총액을 더해서 계산해 보면, 미국 증시는 지금 대비 13.9% 더 단기적으로는 상승할 수 있다 판단됩니다. 정이 나오더라도 적어도 80~100 사이에서 나타날 것이라 예상합니다. 따라서, 아직 70 수준이라면, 시장의 상승 추세가 꺾이기 전까지 미국 증시의 차익실현을 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또한, 장기적으로 보면, 향후 정말 최고의 고점 가능성 미국 대표 지수의 수치는 나스닥 18,100 포인트 이상, S&P500 4,600 포인트 이상으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빠르게 차익실현을 하기 보다는 천천히 시장의 흐름을 지켜보면서 그 속도를 더디게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앵커: 오늘 조정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가 지속될까 우려하는 투자자도 있을텐데요?

    유동원: 미연준 대차대조표 총자산 추이는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미 연준이 지속적으로 부양책을 최선을 다해 쓰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됩니다. 현재 총 자산 매입 규모는 7.01조 달러로 7조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또한, 재정정책이 중요한데 지속적으로 큰 폭의 재정적자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 연준은 이번 상황에서 추가 재정정책이 빠르게 일어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경기 부양책을 쓰는 타이밍과 강도가 중요한 상황입니다.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오는 11월에 대선에 당선이 되면 4조 달러의 신규 세금 인상을 통해 중소기업과 개인들에게 나주어 주는 정책을 활용할 것이라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현시점에서 재정적자의 폭을 보면, 언젠가 2011년 유럽발 재정위기와 비슷한 상황이 다시 한번 일어나겠지만, 당장은 시장의 폭락 현상을 만들기보다는 지속적인 거품이 더하게 될 것이라 충분히 예상 가능합니다.

    이 차트들을 보고 있으면, 2022년~2023년에 2011~2012년에 있었던 유럽발 재정위기가 나타날 가능성이 상존합니다. 미국의 부채비율은 현재 107%, 유럽의 재정 위기가 터졌을 때는 미국 부채비율이 95.8%, 유럽이 87.7%, 미국 정부 부채 비율은 올해 130%, 내년에 140% 수준이고, 유럽은 94%, 100% 수준 상대적으로는 미국이 더 큰 문제이지만, 기축통화이기 때문에 미국발 위기가 터지지는 않겠지만, 유럽의 부채 비율이 100%를 넘어가는 2022년 이후에는 유럽발이던 전세계 정부발이던 재정위기가 터질 가능성이 충분히 상존합니다.

    앵커: 이제 종목을 좀 살펴보죠! 첫번째 종목 텔라독은 어떤 회사인가요?

    유동원: 첫 번째로 소개드릴 기업은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기업 Teladoc Health 라는 기업인데요.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가 시작된 후부터 언택트 대표 종목으로 상당히 주목을 받은 기업이기도 한데요.

    텔라독은 2002년 미국 텍사스에서 설립이 되었고, 현재 미국 내 원격 의료 서비스 시장 점유율 50% 이상 차지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미국에 있는 원격 의료 기업 중에는 유일하게 상장된 기업으로 독보적이다 라고 감히 말을 할 수 있겠고요. 우선 인터넷을 통해 진료를 볼 수 있게끔 해주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생각하시면 쉬울 것 같고요, 현재 5만5천명의 전문가들을 보유하고 있고요. 진료 과목경우에는 경증 질환 위주이기는 한데, 간단한 감기나 몸살, 피부과, 소아과, 산부인과, 정신과 등 다양한 진료를 커버하고 있습니다. 원격 진료를 원하는 환자의 경우, 웹사이트나 어플리케이션, 콜센터를 통해서 진료를 신청할 수 있고, 평균 10분 정도면 의료진과 매칭이 된다고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시작하기 이전까지는 주목을 많이 못 받았지만, 이후에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상당히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입니다.

    텔라독의 경우는 개인 고객들을 물론 받기도 하지만, 기본적인 사업모델은 B2B 형태의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직장 건강보험 가입자에 원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이번 2분기, 원격 진료 가입 고객수만 5,150만명으로 작년대비해서 90% 이상 증가했고요, 고객사로만 약 1만개 이상의 기업이 고객사로 있고, 포춘 500 내 기업들 중 약 50%가 텔라독과 파트너십을 맺은 상태입니다.

    이러는 와중에, 최근인 8월 초에, 텔라독은 만성질환 관련 솔루션 제공 기업인 리봉고 라는 기업 인수 발표를 했는데요. 인수는 185억 달러에 인수를 한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경증질환 위주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 텔라닥이 만성질환 진료 관련 기업인 리봉고를 인수한 점은 두 기업간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면서 진료과목을 만성질환 까지 상당히 넓힐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텔라독은 또한, 매년 1회 이상은 M&A를 통해 사업의 대내외적 성장을 이루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관련한 성장 모멘텀은 상당히 기대할만하다 라고 보고 있습니다.

    텔라독의 사업별 매출 비중은 헬스케어 서비스 하나만 단일 사업부로 구성이 되어 있고요, 연간 실적 및 전망을 보시면, 올해와 내년 모두 언택트 대표 종목으로서 큰 폭으로 실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종목 하나 더 알아보죠! 어떤 종목 준비하셨나요?

    유동원: 주로 생명공항과 반도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1999년 HP로부터 완전 분사하면서 설립이 되었고, 현재 본사는 실리콘밸리인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해 있습니다. 상당히 많은 한국 교민들과 음식점들이 많은 곳이기도 하죠. Agilent techonolgies는 현재 S&P500 에 편입된 기업이고, 상당히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인데요. 우선, 최근에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서 최근 상당히 많이 듣는 단어 중 하나인 “임상”을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Agilent technologies는 임상 단계에서의 측정 과정이나 연구, 세포 분석 등 다양한 관련 서비스와 장비를 제공하는 기업이고요, 또한, 반도체 공정 과정에 사용되는 화학물질들의 불순물들을 측정하거나 실리콘 웨이퍼의 오염 테스트 기계를 제조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에 헬스케어 산업, 그리고 반도체 산업 또한 상당히 좋은 모멘텀을 가지고 가고 있는데, Agilent 같은 경우에는 두 마리의 새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기업으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Agilent Technologies의 2분기 실적이 최근 발표가 됐는데, 상당히 양호한 수준으로 발표가 되었습니다. 2분기 매출액 12.6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작년 같은 분기 대비 1%만 감소했고, 저번분기 대비해서는 1.9%의 매출 성장을 보여줬고요, EPS 또한 주당 0.71 달러, 71전, 71센트를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2.6%, 전분기대비 9.9%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2분기 전체 매출 비중 중에 중국향 수출 비중이 20% 이상을 차지하면서 현재 중국향 수출 비중을 늘려나가고 있는 모습이기는 한데요. 현재 아시다시피, 미국과 중국간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주의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외, Agilent는 작년 8월에 임상실험 장비 제조 기업인 BioTek이라는 기업을 11.7억 달러(1조원이 넘는 금액이죠)에 인수하면서 사업의 대내외적 확장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Biotek 인수 효과로 인해 세포를 분석하거나 혹은 바이오 파마 쪽으로의 사업이 강화될 것으로는 예상이 되고는 있는데요. 아직 숫자로는 크게 나타나지 않는 모습입니다. 인수당시 Biotek 이 10억 달러 정도의 valuation을 가졌으니까 1.7억 달러 정도의 프리미엄을 주고 인수를 했는데, 만약에, 올해 안에 BioTek 인수효과가 뚜렷하게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손실을 기록할 수도 있는 가능성이 상존한다는 점, 이는 영업권 손실 등으로 보통 회계처리가 되고 영문계정으로는 goodwill impairment일 것인데,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Agilent technologid의 사업별 구성 비중을 보시면 실험 장비 등을 판매하는 Life sciences n applied market 사업부가 44% 매출 비중을 보여주고 있고, 이외 실험을 직접 하여 솔루션을 제공해주는 Cross-lab 사업부가 37%,, 이외 유전 및 진단 관련 장비 및 서비스 제공 사업부는 D&G 사업부가 19%의 매출 비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와 내년 모두 실적이 소폭이긴 하지만 점진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고요, 여엉ㅂ이익률의 경우 올해 약 25%까지 끌어올리면서 마진을 지난 과거 대비 상당히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이 되는 점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라고 보고 있습니다.

    Agilent 의 상승여력은 현재 세자리 숫자가 크게 웃도는 것으로 분석이 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임상실험 장비나 아니면 바이오 업종의 전반적인 모멘텀 등을 고려했을 때 Agilent 의 투자 모멘텀은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유용한 정보를 드리는 글로벌 포트폴리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유안타증권, 유동원 본부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경제TV  뉴스콘텐츠국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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