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젠시스 임상 3상 2022년으로 연기
<앵커>
시장에서도 큰 기대를 모았던 헬릭스미스의 임상 3상이 결론을 내는데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헬릭스미스는 당장은 약물의 효과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며 임상 3상 발표를 연기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유오성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신라젠에 이어 헬릭스미스도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헬릭스미스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엔젠시스’의 글로벌 임상 3상 결론 도출에 실패했다고 어젯 밤 밝혔습니다.
결론 도출 실패의 원인으로 환자 일부가 다른 약물과 혼용한 점이 발견돼 위약과 엔젠시스 간 효과가 크게 왜곡돼 명확한 결론 도출이 어려워진 점을 꼽았습니다.
헬릭스미스 측은 일부 환자에게서 엔젠시스 약물의 농도가 지나치게 낮은 것을 발견했고 이는 위약과 다른 약물군 간의 혼용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헬릭스미스는 오는 11월에 제출할 최종보고서와 12월로 예상되는 임상3상 종료 미팅에서 이를 상세하게 보고할 예정입니다.
또 조사단을 구성해 정밀 조사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추후 법적 조치 가능성을 고려하여 증거 수집과 정밀 분석을 거쳐 명확한 결론에 도달할 때까지 해당 조사는 비공개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후속 임상 3상은 보다 정밀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금보다 2~3배 작은 규모로 여러 개 진행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새로운 임상3상들은 6개월 이내에 시작해 오는 2021년 말~2022년 1분기에 모두 종료하는 것을 목표로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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