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와 골반에 통증 유발하는 퇴행성 디스크 질환, 비수술 치료로 개선 가능

입력 2018-08-10 16:51   수정 2018-08-10 16:52



퇴행성 디스크 질환은 노화로 인해 디스크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로 디스크 탈출증처럼 디스크가 신경이 있는 공간으로 빠져 나와 신경을 직접 자극하여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디스크는 제 위치에 있는데도 통증을 일으킨다. 주요 증상은 허리 통증으로 엉덩이 또는 하지의 통증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오래 앉아 있지 못하고 일어날 때는 허리가 잘 펴지지 않으며 허리를 구부릴 때 증상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초기에는 증상이 심하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으나 치료하지 않고 오랫동안 방치한다면 다리 통증과 저림 현상 등이 심해지면서 일상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만성 통증에 의한 우울증까지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별히 다치지 않았는데도 허리와 골반, 허벅지 등에 반복적인 통증이나 불편감이 지속된다면 퇴행성 디스크 질환을 의심해보고,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퇴행성 디스크 질환의 진단을 위해서는 먼저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디스크를 찾아내기 위해MRI촬영이 필요하다. MRI에서 디스크가 까맣게 변해있고, 디스크를 싸고 있는 인대가 파열된 흔적이 관찰되면 디스크퇴행성 질환으로 의심해 볼 수 있으며 이후 디스크 조영술을 시행하여 통증을 유발시켜봄으로써 확진을 하게 된다.

퇴행성 디스크 질환은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 환자의 경우 진통 소염제를 복용하여 파열된 디스크에서 나오는 화학 물질을 차단하거나, 경막외 주사 등을 맞거나, 물리치료와 운동요법 등의 보존적인 치료를 병행하여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보존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완화되지 않는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비수술 치료로서 수핵성형술이나 신경성형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수핵성형술은 디스크 내부에 가느다란 주사바늘을 삽입하고 고주파 등의 에너지를 이용하여 통증을 일으키는 수핵을 제거하고 인대를 강화시키는 방법이고, 신경성형술은 특수 카테터를 통해 척수와 척추신경이 지나가는 경막외강 내에 약물을 주입하여 통증의 원인이 되는 염증과 부종을 제거하는 비수술 치료법이다. 각 시술은 국소마취 하에 20분 내외의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완료되며 일상생활에 바로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절개가 거의 없기 때문에(5mm 이내)흉터가 남을 가능성이 적고 증상에 따라 적합한 약물을 정량으로 주입할 수 있다. 특히 당뇨나 고혈압 등의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나 고령의 환자도 마취에 대한 부담 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시술을 받은 이후 운동은 시기에 관계없이 가능하며 걷기 운동과 실내 자전거타기 등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경과를 살펴보고 통증이 대부분 사라지게 되면 중심 근육 강화를 위한 근력 운동이나 수영 등의 지속적인 운동을 실시해야 한다.

수핵성형술이나 신경성형술은 의료진의 경험이 부족할 경우 척추신경을 자극하여 일시적인 마비 또는 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신경 손상이 심할 경우 만성 신경통 등의 후유증을 남길 수도 있다.

수원척추병원 서울제이에스병원 유창훈 원장은 "퇴행성 디스크 질환의 증상을 개선하기 위한 시술은 증상의 원인이 되는 부위를 정확히 파악해야 하고, 척추의 구조와 복잡한 신경 분포를 고려하여 시행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해당 시술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과 병원에서 시행 받는 것이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한 첫걸음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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