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여고생 실종, 알바 소개해준 '아빠 친구'는 숨진 채 발견

입력 2018-06-18 19:29  


강진의 한 여고생이 사흘째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전남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남 강진에 거주하는 여고생 A양이 지난 16일 오후 2시께 집을 나선 뒤 행방불명됐다.
A양은 실종 전 SNS에서 친구들과 `아버지 친구를 통해 아르바이트하러 나간다`고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양 아버지 친구이자 A양 가족과 평소 잘 알고 지내던 B(51)씨의 소재를 파악했지만, B씨는 지난 17일 강진의 한 철도 공사 현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인력 500여명, 헬기 2대 등을 동원해 A양을 찾고 있지만 현재까지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A양의 마지막 휴대전화 신호가 자택에서 20여km 떨어진 곳에서 잡힌 점 등을 토대로 일대를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강진 여고생 실종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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