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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7일 글로벌이슈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4-05-07 08:19   수정 2024-05-07 08:19

    1. 하마스, 중재국 휴전 제안 수용
    이스라엘 "열흘 전 합의한 내용과 달라"
    이스라엘, 라파 주민에 대피 명령...지상전 임박
    바이든, 네타냐후와 통화서 라파 공격 반대 재확인

    현지시각 6일, 우리 시간으로는 오늘 새벽, 하마스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이집트 등 중재국이 제안한 휴전안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다만, 이는 하마스 측 입장으로, 이스라엘 측도 동의하지 않을 경우 휴전 협상은 결렬될 수 있는 건데요.
    이스라엘 총리실은 현지시각 6일 성명을 통해, 하마스의 휴전 제안이 이스라엘의 요구 사항에 못 미친다고 평가하고, 라파 작전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스라엘 현지 매체에 따르면, 관련 인물들은 “열흘 전에 이집트 협상팀이 합의한 것과 같은 제안이 아니”라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휴전안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휴전안은 42일씩 3단계로 진행되며, 2단계 휴전 중에는 이스라엘 군의 가자지구 전면 철수가 포함되어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또, 이스라엘이 열흘 전 합의했던 내용은 최대 40일 동안 휴전하며 33명의 이스라엘 인질을 석방한 뒤, 추가 인질 석방과 최대 1년간의 전쟁 중단 등이 골자였습니다.
    하마스의 휴전안 수용 소식은 이스라엘의 라파 지역 지상전이 임박한 가운데 나왔는데요. 현지시각 6일, 이스라엘 군은 “인도주의 구역”을 확대한다면서 라파 주민들에게 이곳으로 대피하라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휴전 협상에 참여했던 미국도 이스라엘과 함께 관련 내용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는데요. “하마스 반응의 성격을 아직 규정하지 않겠다”면서 하마스의 진의가 무엇인지, 숨겨진 의도는 없는지 등을 숙고 중임을 시사했습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라파 공격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번 전하면서, 대규모 군사작전에 대한 반대 의사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2.뉴욕 연은 "美 모기지 금리 예상치, 역대 최고"
    리치먼드 연은 총재 "인플레, 목표치로 복귀 가능"
    美 4월 CB 고용동향지수 111.25...전월비 하락

    뉴욕 연은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예상하는 모기지 금리 예상치는 1990년대 이후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1년 뒤인 내년에는 8.7%, 3년 뒤에는 9.7%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주택 가격 역시 향후 5년 동안 연율 2.7%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높은 가격과 모기지 금리 탓에, 10명 중 4명 만이 집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뉴욕 연은은 밝혔는데요. 이는 조사가 시작된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지난 주, FOMC가 끝나고 이번주부터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이어질텐데요. 오늘은 리치먼드 연은의 바킨 총재 발언이 있었습니다. 미국의 경제가 다가올 몇 달 안에 서서히 식게 될 것이며, 이는 인플레이션 둔화에 도움이 될 거라고 했는데요. 현재의 금리 수준이 경제 활동의 수요를 감소시키고 인플레이션 목표치로 다가가는데 도움이 될 거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CNBC는 뉴욕 연은의 설문조사과 바킨 총재의 발언이 지난주 비농업 고용이 예상을 하회한데 이어서 나오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다시 돌려놨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주 비농업 고용도 간단히 짚어보면, 17만 5천 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 예상을 크게 하회했는데요. 오늘 국채 시장은, 연준의 금리인하를 점칠 수 있는 추가적인 데이터들을 주시하면서 약 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한편, 오늘 발표됐던 컨퍼런스보드의 고용동향추세도 비슷한 맥락을 시사했습니다. 111.25로 집계되면서 지난달 수치보다 하락했고요. 컨퍼런스보드 이코노미스트는 “노동 시장이 식고 있는 신호가 나타났다”면서 다가오는 2분기에는 고용 추세가 꺾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3.시진핑, 5년 만에 유럽 순방...마크롱·EU수장과 3자회담
    中·EU, 우크라 전쟁·무역 등 논의
    EU, 세계 평화 위한 中 역할 강조
    "시진핑 유럽 순방, 서방 동맹 가르기 위한 노력"

    5년 만에 유럽 순방길에 오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오늘은 마크롱 대통령과 EU 집행위원장과 3자 회담을 가졌는데요. 무역과 통상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먼저, 무역 문제와 관련해서,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중국이 전기차 등 제조업을 계속 대대적으로 지원하고 있는데, 전 세계는 중국의 과잉 생산을 흡수할 수 없다”면서 문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 역시 “유럽과 중국 간 무역에서 모두를 위한 공정한 규칙을 보장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하지만 시진핑 주석은 이에 대해 “중국의 과잉 생산 능력 문제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올해 올림픽을 개최하는 프랑스 측은 올림픽 전에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바라고 있는데요. 관련해서 EU 측이 전쟁 종식을 위해 중국이 러시아에 영향을 행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이에 대해 중국은 당사자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평화를 위한 노력은 이어나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번 시진핑 주석의 유럽 순방에 대해 각 나라의 매체들은 다른 반응을 내놨는데요.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중국과 유럽의 관계는 제3자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고요.
    프랑스의 르몽드는 “중국과 대화하되, 통일된 유럽만이 중국을 움직이게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시진핑 주석의 이번 유럽 방문은, 미국과 유럽의 관계를 느슨하게 하고, 미국의 통제에서 벗어난 세계를 만들기 위한 의도”라고 평가했습니다.

    조윤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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