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화재 상황에서 QR코드가 없어 카페에서 문전박대를 당했다고 호소했던 방송인 사유리가 해당 매장과 직원에게 사과했다.
사유리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제가 썼던 감정적인 글 때문에 하루종일 불편하게 했던 스타벅스 직원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오로지 제 입장만 생각하고 매장과 직원분에게 피해가 갈수도 있는 상황을 하나도 고려하지 않고 무례한 행동을 했다"며 "코로나로 전세계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고 분명 지켜져야하는 원칙이 있었는데 어제 제가 너무 다급한 마음에 큰 실수를 했다"고 적었다.
이어 "오늘 스타벅스에 찾아가 직접 그 직원분에게 사과하고 대화를 나누고 왔다"면서 "많은 분들이 미숙한 절 혼내주시고 가르쳐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유리는 전날 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해 긴급 대피하느라 휴대폰을 챙기지 못한 탓에 QR코드 인증을 하지 못해 집 앞 스타벅스에서 입장을 거부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바 있다.
그는 아기가 추위에 떨고 있었다며 스타벅스의 대응에 아쉬움을 토로했으나, 코로나19 상황에 원칙이 우선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갑론을박이 일었다.
사유리 스타벅스 논란 사과 (사진=인스타그램)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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