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까지 분석"…와이더플래닛, '데이터 테크' 리더 도약

유오성 기자

입력 2020-12-24 12:57   수정 2020-12-24 12:57

    <앵커>
    검색만 했을 뿐인데 내가 사려했던 제품의 광고가 따라다녔던 경험 있으실 텐데요.

    익명정보를 분석해 소비자를 예측하고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AI 기술이라고 합니다.

    유오성 기자가 데이터 테크 기업 와이더 플래닛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단순히 검색만 몇 번 했는데 광고가 나를 따라다니는 듯한 경험.

    심지어 내 맘에 쏙 드는 제품들만 골라 추천해 구매 욕구를 불러 일으키기도 합니다.

    인터넷 이용자가 남긴 흔적, 이른바 비식별ID 분석을 토대로 추천한건데 소비자가 광고에 반응할 확률이 90%에 달합니다.

    수시로 변하는 소비행태를 인공지능이 끊임없이 분석해 현 시점에서 가장 잘 팔릴만한 제품을 보여주는 겁니다.

    <인터뷰> 구교식 와이더플래닛 대표
    "소비자는 먹고 마시고 노는 소비행위를 합니다. (물건을 팔려면) 어떤 컨텐츠를 보냈을때 저희가 예측한대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90%이상 확률로 컨텐츠를 소비자에게 보냈을때 맞춰내는 정확도를 가지는 상황입니다"

    와이더플래닛은 이렇게 소비자 맞춤형 광고를 정확하게 해내는 기업으로 유명하지만 진짜 경쟁력은 따로 있습니다.

    한 달에 처리하는 페이지뷰 수가 2100억 개에 달하고 지금까지 수집한 비식별 ID가 35억개가 넘습니다.

    하루 평균 처리하는 데이터의 양이 250테라바이트에 가깝다는 이야긴데 이는 매일 1기가 용량의 영화 25만편을 보는 것과 같습니다.

    이렇게 쌓인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이용하면 개인의 취향을 완벽히 반영한 쇼핑몰이나 콘텐츠 추천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인터뷰> 구교식 와이더플래닛 대표
    "사람의 소비행태는 계속 변화합니다. 새로운 상품 생기고 새로운 매체 생기고, 관심사가 생기고, 변화하는 소비행태에 반응을 해줘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 일정 수준 이상 정확도를 유지한다는 것은 도전적인 과제입니다. 대규모 데이터를 다루면서 실제로 수익화를 시키는 역량은 어려운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나 LG유플러스 등 국내 대기업은 물론 구글과 바이두 등 해외 IT업계와 협업도 활발하게 이뤄지며 이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도 다져진 상황.

    지난해 346억의 매출을 달성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와이더플래닛은 내년 초 예정된 IPO 관문을 넘어 국내를 대표하는 데이터 테크 기업으로 위상을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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