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전쟁 속 유가 대폭락…세계 주가, 얼마나 끌어내릴까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0-04-21 10:31   수정 2020-04-21 10:26

    국제유가가 WTI 기준 사상 처음 마이너스로 떨어졌습니다. 한 달 전 유가가 20달러 밑으로 떨어질 때 주식보다 원유와 관련된 DLS와 ETF상품에 그야말로 몰빵 투자한 분들도 많았는데요. 이 시간을 통해 원유와 관련된 각종 상품에 베팅하지 말 것을 몇 차례 강조해 드렸습니다만 유가가 떨어져도 너무 떨어졌습니다. 긴급진단 위해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 오늘 새벽에 끝난 뉴욕 증시가 긴박하게 움직임였는데요. 그 움직임부터 정리해주시지요.

    -美 증시, 코로나 문제보다 유가 대폭락 영향

    -글로벌 증시, 코로나와 유가 폭락 양대 악재

    -코로나 사태, 국가마다 경제활동 재개 소식

    -국제 유가 대폭락, WTI 마이너스 국면 추락

    -원유 수요와 공급 및 가격형성 체계 붕괴

    -오늘, 월물 교체 앞두고 ‘슈퍼 콘탱고’ 발생

    -원유와 관련된 각종 금융상품, 마진 콜에 걸릴 듯

    Q. 경제공부하고 가지요? 방금 슈퍼 콘탱고 현상이 발생했다고 하는데요. 어떤 의미인지 말씀해주시지요.

    -현물과 선물가격 따라 ‘콘탱고’와 ‘백워데이션’

    -콘탱고,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높은 현상

    -원유, 원원물이 근원물보다 가격이 높은 현상

    -슈퍼 콘탱고, 근원물과 원원물 가격차 큰 경우

    -21일 5월물과 6월물 교체, 슈퍼 콘탱고 발생

    -원유저장시설,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도 큰 원인

    -22일 이후 슈퍼 콘탱고, 콘탱고로 완화 가능성

    Q. 세계 3대 유종 가운데 세부텍사스 중질유, 즉 WTI의 하락 폭이 큰데요. 특별한 요인이라도 있습니까?

    -WTI, 3대 유종 가운데 질적으로 가장 좋아

    -종전 WTI·브렌트·두바이 순으로 유가 높아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WTI 가격이 가장 낮아

    -3대 유종 유가 하락, 美측 요인 많이 작용

    -美, 사우디를 제치고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

    -트럼프, 대선 의식…인위적으로 저유가 정책

    Q. 그래서 최근 국제유가 폭락세가 지속되는 것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자충수라는 시각도 있지 않습니까?

    -트럼프, 대선 겨냥 유가 끌어내리기 ‘자충수’

    -美 셰일가스 손익분기점 45달러 내외, 디폴트

    -원유 전쟁, 사우디의 美 셰일가스 죽이기 맞서

    -유가 폭락, OPEC국 등 원유생산국 경제 파탄

    -공멸 분위기 확산→트럼프와 OPEC+ 유가 안정

    -뒤늦게 트럼프 대통령 중재, 970만 배럴 감산

    -원유 수요 감안, 2000만 배럴 이상 감산 필요해

    Q. 원물 교체, 원유전쟁 등의 특수한 요인이 있다 하더라도 유가가 한 자리대로 떨어지는 것은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닙니까?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3.0%, 1월比 6.3%p 하향

    -1930년대 대공황 이래 90년 만에 최악 성장률

    -great lockdown, 즉 ‘대봉쇄’라는 표현을 사용

    -올해 선진권 성장률, 1월 전망 1.6%→4월 -6.1%

    -미국 성장률, 1월 전망 2.0%→4월 -5.9%

    -올해 신흥권 성장률, 1월 전망 4.4%→4월 -1.0%

    -중국 성장률, 1월 전망 6.0%→4월 1.2%

    Q. 더욱 우려되는 것은 앞으로 OPEC 회원국들이 얼마를 감산하더라도 세계 원유수요가 받쳐주지 않으면 종전처럼 유가가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지 않습니까?

    -OPEC, 1960년 9월 유가공시가 안정 목적 창립

    -1973년 생산 카르텔로 변신, 원유 무기화

    -1973년 1차 오일쇼크 · 1979년 2차 오일쇼크 발생

    -1970~80년대 MS 70%, OPEC 카르텔 작동

    -올해 MS 30% 붕괴 직전, OPEC 카르텔 약화

    -올해 MS 30% 붕괴 직전, OPEC 카르텔 약화

    -저유가 겨냥 트럼프 ‘OPEC붕괴 음모설’ 가세

    -작년 이후 카타르·에콰도르 등 회원국 탈퇴

    -코로나 사태 이후 세계산업구조 ‘친환경으로 변화’

    Q. 국제 유가가 끝없이 떨어짐에 따라 원유의존도가 높은 신흥국에게는 많은 파장을 몰고 오고 있지 않습니까?

    -10년 주기 위기설, 신흥국 상품시장 후보지역

    -2018년 3월 Fed 인상 이후, 중남미 신흥국 위기

    -같은 해 6월 Fed 인상 이후 중동 지역 위기

    -같은 해 9월 Fed 인상 이후 인도네시아 불안

    -올해 20달러 붕괴, IMF 구제금융 신청국 늘어

    -IMF 총재, 1조 달러 구제금융 재원 마련 발표

    -신흥국, 코로나 대처하려면 2조 5천억 달러 필요

    Q. 2조 5천억 달러가 필요한데 1조 달러밖에 마련하지 못했다면 달러 경색 현상이 재현돼 세계 증시에 복병이 되지 않겠습니까?

    -국제유가 대폭락, 셰일 가스 디폴트 위험 봉착

    -달러 경색, 세계 증시 상승에 복병 가능성

    -Fed 중심 각국 중앙은행, 유동성 긴급 지원

    -달러 경색 현상, 최악의 사태로 몰라지 않아

    -유가 대폭락, 원유관련 상품 가입자 손실 우려

    -단기 동학개미, 트레이딩 관점 차익실현 권유

    -장기 동학개미, 주가 하락 때마다 분할 매수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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