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코로나19 완화·샌더스 경선 포기 소식에 상승 [생생 글로벌 경제]

입력 2020-04-09 08:20  

    뉴욕증시, 코로나 완화·샌더스 경선포기에 상승

    오늘 뉴욕증시는 다시 박차를 가했습니다. 월요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과 함께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어제 장 막판에 소폭 하락 마감했었는데요. 오늘은 장 초반부터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했습니다.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장중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대선 경선을 포기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을 키웠는데요. 다우지수가 700p 넘게 오르는 등 3대 지수 모두 기분 좋게 마감했습니다.

    오늘 시장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정도를 주시했는데요. 미국과 유럽에서는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최근 들어 많이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지났을 수 있다는 기대 섞인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유럽을 중심으로 몇몇 국가들은 봉쇄 조치의 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한 오늘 개장 전까지 큰 폭으로 하락하던 국제유가도 OPEC+ 회의를 앞두고 감산 기대감으로 다시 급반등 해주면서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장 엑손모빌과 셰브론 등 정유주가 크게 오르면서 지수를 견인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추가적인 재정부양책에 대한 기대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5천억 달러 이상의 추가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어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도 소기업 대출을 위한 추가 자금을 의회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부양책 관련 소식은 잠시 뒤에 자세히 전해드리겠구요. 간밤에 연준에서도 코로나19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제로에 가까운 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늘 별다른 지표 발표는 없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로나의 확산세가 꺾인다면 경제 활동 재개가 앞당겨 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증시의 가치는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샌더스, 경선 하차…트럼프-바이든 맞대결 확정

    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대권주자였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경선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사실상 민주당의 최종 후보로서, 트럼프 대통령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는데요. 샌더스 의원은 오늘 성명을 통해 "나의 선거활동을 중단한다. 하지만 정의를 위한 투쟁은 계속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승리를 향한 길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민주당 후보 지명을 싸움이 성공적이지 못할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면서 이번 하차 결정이 매우 어렵고 고통스러운 결정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샌더스 의원은 2016년도 대선에 이어 올해에도 민주당 경선에서 진보 돌풍을 일으키며 초반에 주도권을 가져갔었는데요. 당시 민주당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최종 후보 자리를 놓고 겨루다 결국 패배한 바 있습니다. 이번 경선에서도 중도 성향의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잇따라 패배하면서 선두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원래 민주당 경선에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등 유력한 인사들이 대거 출마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경선이 본격화되고, 워런 의원과 블룸버그 전 시장이 성적 부진으로 잇따라 중도 하차하면서 민주당의 대권 경쟁 구도는 바이든 전 부통령과 샌더스 의원의 2파전으로 좁혀졌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샌더스 의원이 또 다시 포기를 선언하면서, 바이든 전 부통령으로 최종 확정되는 분위기입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버니 샌더스가 빠졌다! 엘리자베스 워런 덕분이다. 그가 아니었다면 버니가 슈퍼화요일 당시 거의 모든 주에서 이겼을 것!"이라고 조롱했는데요. 그러면서 "버니의 지지자들은 공화당에 와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샌더스 의원은 대권은 포기하지만 정치 개혁을 위한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하면서 "트럼프를 막기 위해 바이든과 힘을 합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美 민주, 5천억 달러 규모 추가 부양책 촉구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함께 적어도 5천억 달러 규모의 긴급 코로나19 추가 지원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오늘 펠로시 의장과 슈머 대표는 공동 성명서를 통해, 소기업과 지역 대출업자들에게 추가로 2,500억 달러가 지원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지난달에 통과됐던 2조 달러 부양책의 일부인 3,500억 달러에서 추가로 2,500억 달러를 더 지급돼야 한다고 요구하는 건데요.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2,500억 달러는 소기업 대출로 쓰여야 하고 이 중 1,250억 달러는 지역 대출업자에게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테스트기와 의료 기기 생산을 비롯해, 병원과 보건센터 지원을 위한 1,000억 달러, 그리고 주정부 지원을 위한 1,500억 달러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들은 이번 법안이 미국의 경제 지원 정책인 캐어스 법안 확장과는 또 다른 추가적인 법안이라고 설명했는데요. 펠로시 의장과 슈머 대표는 "우리가 임시적인 긴급 법안을 통과한 후에, 의회는 미국인들의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캐어스 법안을 확장한 캐어스 제2 법안을 통과 시켜서 현재 삶과 직장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한 새로운 부양책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이 언급한 캐어스 법안은 지난달 통과됐었고, 미국민들에게 수표를 통해 현금을 지원하는 내용 등이 담겨있습니다. 여기서 펠로시 의장은 미국인들에게 또 한 번 수표를 보내고 실업 급여 혜택을 두 달로 늘려야 한다고 말한 겁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민주당 측의 주장에 대해 추가 부양책의 필요성에는 공감을 표시하면서도, 지원 대상과 규모 등을 놓고 입장 차이를 보이면서, 추가 부양책을 놓고 민주당과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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