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마감] 다우 4.06% 하락...美 확진자 세계 최대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입력 2020-03-30 08:31  

    [뉴욕증시] 부양책 통과 불구 경기침체 우려에 하락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수 12만…세계 최대

    美 3월 소비자태도지수 89.1로 급락…3년래 최저

    트럼프, 2조 2천억 달러 경기부양책 서명




    [유럽증시] 유로존 부양책 주시 속 하락

    [아시아증시] 美 증시 급등·코로나19 확산 주시 속 혼조



    [국제유가] 원유 초과 공급 우려 속 하락

    [달러화] 달러난 해소·코로나19 확산에 급락

    [美 국채가] 코로나19 확산세 우려에 상승



    보잉, '정부 구제금융 받지 않겠다' 발표에 하락

    쉐브론, 국제유가 급락에 하락

    아파치, 국제유가 급락에 하락

    퀄컴, 투자의견 상향조정에도 하락

    램리서치, 투자의견 상향조정에도 하락

    갭,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전망 철회에 하락

    룰루레몬, 코로나19로 올해 전망 철회에 하락




    [금 가격]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

    [뉴욕 3대 지수]

    지난주 금요일(27일) 뉴욕 증시 주요 지수, 미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통과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의 급격한 증가로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4.06% 하락한 21,636.78포인트에, 나스닥은 3.79% 떨어진 7,502.38 포인트에, S&P500지수는 3.37%하락한 2,541.47 포인트에 종가 형성했습니다. 이로써, 주간 기준으로 다우는 12.84% 상승, 나스닥은 9.05% 상승, 그리고 S&P500 지수는 10.26% 상승했습니다.

    다우 일중을 통해 더 자세히 살펴보면,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격히 증가해, 중국과 이탈리아를 제치고 세계 최대의 감염국이 된 점이 금요일 투자 심리를 짓눌렀습니다. 이렇게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하며, 경제에 대한 충격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한데요. 금요일에 발표된 3월 소비자태도지수가 2월의 101에서 89.1로 급락해 50년래 4번째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며, 미국 경제의 버팀목인 소비심리가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다는 점도 불안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제유가의 급락세도 악재로 작용한 모습입니다. WTI는 4% 넘게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을 가중시켰습니다.

    한편, 미국 하원은 지난주 금요일에 2조 2천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 법안을 가결했고,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서명했는데요. 하지만 각국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증시가 이미 큰 폭으로 반등했던 만큼, 금요일에 추가 상승 동력은 제한된 모습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주 금요일 장에서 다우지수는 915.39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유럽 증시]

    지난주 금요일 유럽 증시는 각국 정부의 부양책에 힘입어 3일 연속 이어졌던 강세장을 끝내고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과 유로존의 추가 부양책이 마찰을 빚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를 저해했습니다. 유럽연합 정상들은 유로존 공동채권 발행 등과 관련해 이견을 노출했습니다. 이에 따라 범유럽지수 스톡스 600지수는 3.26% 하락한 가운데, 독일 닥스지수는 3.68% 하락, 영국 지수는 5.25% 하락, 그리고 프랑스 꺄끄 지수는 4.23% 하락마감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지난주 금요일 아시아 증시는 등락이 엇갈린 모습입니다. 일본 증시는 미국 증시의 급등과 일본 정부가 4월에 56조엔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을 편다는 소식에 닛케이 지수 3.88% 상승했습니다. 반면, 중국 증시는 1월에서 2월 공업이익 지표가 사상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26% 상승했지만, 선전 종합지수는 0.46% 하락했습니다. 이외에 홍콩 항셍지수는 0.56% 상승했지만, 대만 가권지수는 0.38%하락한 모습입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경기 침체로 원유 수요가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 산유국들의 증산으로 초과 공급 상황이 심각해질 것이라는 불안이 커지며 하락했습니다. 특히 사우디와 러시아는 4월부터 산유량을 대폭 늘리기로 예고한 상황인데요. 이와 더불어 미국 에너지부의 전략비축유 매입 계획이 예산 문제로 차질을 빚는 등 유가를 지지할 요인이 부재한 상황입니다. 금요일장에서 WTI 가격은 4.8% 하락한 21.51달러에, 브렌트유는 5.1%하락한 24.99달러에 움직였습니다. 이로써 WTI는 주간기준으로는 5% 가량 하락하며,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달러 인덱스]

    달러 가치는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중앙은행들의 노력에 달러난이 해소돼 유동성 여건이 완화되며 급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1.06% 하락한 98.31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 전 주에 103포인트선에 육박했던 달러 인덱스는 지난주 주간 기준으로는 4.18% 급락하며, 2009년 5월 이후 최대 주간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국채수익률]

    미국의 국채 가격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중국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세에 불확실성이 고조된 가운데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채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수익률은 하락했습니다. 10년물은 0.68%에, 2년물은 0.25%에 30년물은 1.24%에 거래되었습니다.

    [섹터]

    섹터별로 살펴보면,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에너지주 6.93% 가장 크게 하락한 가운데, IT주는 4.61%, 제조주도 4.33% 하락하며 하락세를 주도했습니다. 다만 유틸리티만 유일하게 0.52% 오르며 상승불을 켰습니다.

    [개별주]

    보잉은 므누신 재무장관이 보잉이 정부의 구제금융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을 전한 가운데 10.27% 하락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급락하는 가운데, 쉐브론은 9.95% 하락했습니다. 이 외에 엑손 모빌은 4.82% 하락, 그리고 코노코 필립스도 8.85% 떨어진 가운데, 아파치도 15.63%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로써 에너지주는 3월에 36% 빠지면서, S&P500 섹터 가운데 가장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퀄컴은 도이체방크가 퀄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여파로 증시 부진한 가운데 3.46% 하락마감했습니다. 램리서치도 UBS가 램리서치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증시 부진으로 7.34% 하락마감했습니다. 미국 의류브랜드 갭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올해 전망을 철회하고 5억 달러 규모의 신용편의를 사용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7.81% 하락했습니다. 룰루레몬은 4분기에 온라인 판매가 41% 급증하면서 4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코로나19 여파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올해 이익 전망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면서 5.96% 하락마감했습니다.

    [금 가격]

    금 가격은 최근의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등으로 하락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장에서 금 가격은 1.6% 하락한 162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이로써 주간 기준으로는 9.5% 급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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