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운양동 거주 60대男"

입력 2020-03-14 23:38  


경기 김포에 사는 서울 구로구 콜센터 건물 근무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포시는 구로구 신도림동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가 입주한 건물 근무자인 운양동 주민 A(64·남)씨가 14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콜센터는 건물 7∼9층과 11층에 입주해 있다. A씨는 콜센터와 관련 없는 10층 근무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달 21일 확진자인 직장 동료와 접촉해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가 이달 7일 격리를 해제한 뒤 10일까지 자택에 머물렀다.
이후 구로구로부터 재검사 권유를 받은 그는 12일 오전 10시께 버스와 지하철 5호선을 이용해 구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 검체 검사를 한 끝에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포시는 A씨를 포천병원으로 긴급 이송하고 주거지 일대를 방역 소독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A씨가 항상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가족과도 격리를 철저히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내일 오전 역학조사를 거쳐 이동 경로를 공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김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8명으로 늘어났다.
김포 코로나 확진자 (사진=김포시청)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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