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개장 직후 폭락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0.88포인트(-6.59%) 내린 1,713.45에 거래되고 있다.
현물 지수에 이어 코스피 선물 지수도 급락하며 코스피 시장에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간밤 뉴욕 증시가 33년 만에 최악의 하락폭을 기록한 것이 코스피에도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지면서 공포지수가 극에 달하고 있는 것이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317억원)과 기관(-719억원)이 동반 순매도로 지수에 하방 압력을 주고 있다.
반면 개인(1,008억원)은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주로 팔아치우고 있는 전기·전자(-6.51%)와 제조(-6.87%) 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진다.
코스닥 시장에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닥지수는 개장 이후 전 거래일 대비 46.86포인트(-8.31%) 하락해 516.63까지 밀렸다.
지수가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자 코스닥시장에는 오전 9시 4분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이로 인해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매매 거래는 20분간 정지된 상태다.
원/달러 환율은 크게 뛰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12.5원 오른 1,219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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