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19로 알바 끊기면 100만원 준다…500명까지

입력 2020-03-12 07:03   수정 2020-03-12 07:3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아르바이트나 일거리가 끊긴 청년들을 돕기 위해 서울시가 `코로나19 대응 청년 긴급지원 사업`을 벌인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기존의 단기근로직(아르바이트·시간제·일용직)을 비자발적으로 그만두게 된 서울 거주 미취업 청년(만19∼34세)에게 월 50만원의 청년수당을 2개월간 지급하기로 했다.
1월 20일부터 3월 20일 사이에 실직한 경우에 한한다.
신청 기간은 이달 9∼20일이지만 지원 규모가 500명 내외로 한정돼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시는 또 `청년 프리랜서 신속 지원사업`을 통해 사업 연기나 발주 취소 등으로 일거리가 중단된 프리랜서(디자이너, 강사, 작가 등)에게 최대 1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키로 했다.
지원 대상은 비대면·온라인 방식의 창작 콘텐츠 개발이다. 공모신청은 26일까지이며, 대표자가 만 19∼39세인 법인, 기업, 단체, 개인이 참여할 수 있다.
청년 소상공인이 납품하는 가정식 도시락을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사업을 자치구 중심으로 벌인다는 계획도 세웠다. 도시락 전달은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런 `청년 소상공인 긴급지원`을 통해 요식업계에 종사하는 청년 소상공인의 매출 감소를 보완해 주고 복지관 임시휴관으로 인한 취약계층 돌봄 공백을 메워 주겠다는 것이 서울시의 의도다.
또 개학 연기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유치원, 초등학생들이 마술, 노래, 댄스 등을 배울 수 있도록 체험수업 콘텐츠 `방구석 배움교실`을 청년 크리에이터 10명과 TBS교통방송이 협력해 제작하고 9∼20일 방송한다.
서울시는 또 서울혁신파크 내 청년활동공간 `청년청` 입주단체의 사용료 납부기한을 연장해 주고 관리비를 한시적으로 감면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청년 스스로 기획한 이번 청년 긴급 지원 사업 시리즈를 통해 청년뿐 아니라 자영업자, 취약계층의 어려움도 함께 경감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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