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우울증①] 아이 돌보며 짜증난다면 '7일 수칙' 세워라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20-03-12 09:03   수정 2020-03-12 09:45

<편집자주> 코로나19로 인해 야외활동은 물론 일상생활마저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자칫 우울감이 커지는 `코로나 블루(blue, 우울감)`를 극복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코로나 우울증 ①] 부모편…아이 돌보며 짜증난다면 `7일 수칙` 세워라
각급 학교는 물론 어린이집과 유치원마저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원을 연기하면서 어린 자녀를 둔 가정들은 아이 돌봄과 관련해 비상이 걸렸다.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아이들이랑 하루 종일 집에서 씨름을 해야 하는 엄마도,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고민하는 맞벌이 부부의 입장도 마음이 편치 않은 상황이다.
아이를 돌보면서 자꾸 화가 치밀어 오르거나 짜증을 내는 일이 빈번이 생긴다고 토로하는 부모들이 많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코로나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부모들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
▶ 1일차, 아이와 코로나19 이해하기
가장 먼저 첫째 날에는 아이와 함께 코로나19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나누면서 대화하기에 나서기를 권고했다.
아이와 함께 코로나19는 어떤 병이고, 어떻게 감염되는지, 어떤 것들이 걱정되고 어떤 도움을 원하는지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누면서 마음의 방역을 푸는 것이다.
▶ 2일차, 아이와 규칙적인 생활습관 짜기
둘째 날에는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다보면 수면시간은 물론 일상생활마저 들쑥날쑥해 질 수 있다.
게임은 물론, 핸드폰, TV는 끝도 없이 하는 것에 대해 화를 내거나 전쟁을 치르게 된다.
이럴 경우 기상시간, 식사시간, 핸드폰 이용 시간 등 몇 가지 항목을 아이와 함께 선정해 지키는 습관을 유도하는 게 좋다.
▶ 3일차, 아이와 스트레스 해소 신체활동
셋째 날에는 아이와 함께 부모가 신체활동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
실내에만 갇혀 있는 답답함도 같이 줄일 수 있다.
스트레스는 우리의 뇌 뿐 만 아니라 근육, 내장기관, 감각 등에 영향을 미친다.
아침과 저녁 5분 정도씩 아이화 함께 이완하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도 방법이다.
▶ 4일차, 아이와 건강한 음식 만들기
넷째 날에는 아이와 함께 건강한 음식을 같이 만들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집에서만 지내다 보면 계속 먹는 음식을 먹거나 배달음식을 시켜 먹는 경우가 많아진다.
이럴 경우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건강에 좋은 신선한 과일쥬스나 음식을 만들어 보는 것도 방법이다.
아이와 함께 전날 미리 얘기를 나눈 후 재료를 구매하면 아이의 기대감도 높일 수 있다.
▶ 5일차, 가족과 함께 추억여행
다섯째 날에는 가족이 함께 모여 가족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방법이다.
가족과 함께 여행을 다녀온 곳이나 어릴 적 즐거웠던 행사 등의 사진첩이나 동영상을 보면서 추억을 연상하는 방법도 좋은 사례이다.
또, 보드게임이나 윳놀이, 부루마블 게임 같이 아이는 물론 가족이 함께 하는 놀이도 권장되고 있다.
▶ 6일차, 나를 위한 리프레쉬(refresh)
나를 위한 투자 역시 중요하다.
아이를 돌보면서 나를 잊는 경우도 많다.
온갖 생각이 아이에게 집중되다 보면 자칫 부모 본인 자체가 힘들게 되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좋아하는 차(Tea)를 마시거나 음악을 듣거나 목욕을 하거나 하면서 하루를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7일차, 코로나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노고를 가르치기
아이에게 고마운 사람들에 대한 인식도 심어주는 것 또한 필요하다.
전국 곳곳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당국 관계자, 일선 현장의 의료진들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아이에게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일이 용감하고 이타적인 행동인지에 대해서도 가르치는 것 또한 사회생활의 일환이라는 점이다.
<도움말 및 자료 제공: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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