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읍·면 우체국서도 판매...'앱' 실시간 알림서비스 시작

입력 2020-03-11 06:23  



수요일인 11일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3·8년생만 전국 약국과 읍면 우체국에서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을 제시하고 공적 마스크 2장을 살 수 있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이면 화요일, 3·8이면 수요일, 4·9면 목요일, 5·0이면 금요일에 공적 판매처에서 공적 마스크를 1주일에 1인당 2장씩 구매할 수 있는 `마스크 5부제`가 지난 9일부터 시행됐기 때문이다.
가격은 1장당 1천500원이다.
약국의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에 약사가 구매 이력을 입력하면, 구매자는 주중에는 더는 못 산다. 하지만 자신의 출생연도에 해당하는 요일에 공적 마스크를 사지 못하면 토·일요일에 출생연도에 관계없이 구매할 수 있다.
또 이날부터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이 대구·경북 청도 지역 89개 우체국과 읍·면 지역 1천317개 우체국에도 구축돼 해당 우체국에서도 1인당 1주일에 2장의 마스크만 살 수 있다.
마스크를 살 때는 약국과 마찬가지로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마스크 구매 이력이 관리돼 우체국에서 마스크를 사면 약국에서 마스크를 중복해 구매할 수 없다.
아직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은 농협하나로마트(서울·경기 제외)에서는 신분증 없이 1인당 1장만 살 수 있다.
하지만 농협하나로마트에도 이번주 토요일(14일)에 개인 구매 이력 확인 시스템이 구축완료되기에 다음 주부터는 약국·농협하나로마트·우체국 가운데 한 곳에서 1주일에 1인당 2장만 살 수 있게 된다.
어린이(2010년 포함 이후 출생), 노인(1940년 포함 이전 출생), 장기요양급여 수급자 등을 대신해 주민등록부상 동거인이 대리구매자의 공인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주민등록번호 모두 기재), 장기요양인정서 등을 함께 보여주면 대리 구매를 할 수 있다.
장애인은 동거인이 아니어도 일반 대리인이 장애인등록증을 보여주고 대리 구매할 수 있다.
주민등록증이 없는 미성년자는 여권을 제시하거나, 여권이 없으면 학생증과 주민등록등본을 함께 보여주면 살 수 있다. 학생증도 없다면 미성년자 혼자서는 구매할 수 없다. 대리 구매도 불가능하면 부모가 자신의 5부제 요일에 신분증과·주민등록등본을 갖고 자녀와 동행하면 자녀 몫도 함께 살 수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0일 오후에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는 곳과 판매량 정보 등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에 따라 이런 개방 데이터를 활용해 민간에서 `어느 판매처에 마스크가 얼마나 남아 있는지 확인하는 앱`이나 모바일 웹 페이지가 개발되면 쉽게 마스크 판매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약국과 우체국 등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는 판매처 위치와 판매 수량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앱)과 웹 서비스가 11일 오전 시작된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앱 개발사들에 따르면 굿닥과 웨어마스크·마이마스크·콜록콜록마스크 등 개발사 10여곳이 이날 오전 8시부터 공적 마스크 판매 현황 등을 알리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전날 개발사들에 공문을 보내 "공적 마스크 API 관련 정보는 10일 오후 7시부터 내부적으로 사용하고 정식 서비스는 11일 아침 8시부터 시작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약국 영업시간 정보를 알리던 앱 굿닥은 앱 내에 `마스크스캐너`라는 영역을 만들고, 같은 이름의 웹사이트를 개발했다. 앱과 웹사이트에서 동시에 약국 위치와 해당 약국의 마스크 재고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알린다.
이들 개발사는 마스크 재고 현황 정보를 색깔과 함께 4단계로 나누어 제공할 계획이다. 약국별 마스크 보유 현황을 `재고 없음(회색)`, `30개 미만(빨간색)`, `100개 미만(노란색)`, `100개 이상(녹색)` 등으로 표시한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포털 업체도 각각 자사 지도 앱인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을 통해 마스크 정보 제공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네이버는 네이버지도에서 약국을 검색하면 마스크를 보유한 약국 지점을 안내하거나 마스크 재고 현황 등을 공개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다.
네이버는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데이터 API 서버를 무상으로 제공, 대학생이나 비전문 개발자들도 공익성을 띤 앱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카카오도 카카오맵에 약국 정보와 마스크 재고 현황 등을 알리기 위한 기능 개발에 착수한다. 아울러 포털 사이트 다음과 카카오톡 등에서도 이런 정보를 공개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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