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음성 주장한 이만희, 검사기관은 'HJ매그놀리아국제병원'

입력 2020-03-02 16:01   수정 2020-03-02 16:03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89) 총회장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이만희 총회장은 2일 신천지 연수원인 경기 가평군 `평화의 궁전`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의적인 것은 아니지만 많은 감염자가 나왔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당국에서 최선의 노력을 했다"면서 "우리도 즉각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나 정말 면목 없다"고 말하고 취재진 앞에서 큰절을 했다. 이어서 또 용서를 구하며 큰절을 한번 더 했다.
이 총회장은 "힘이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정부에게 인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무서운 병이 왔는데 어느 부모가 그냥 보겠냐, 고치고자 하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또 그는 "(코로나19는) 우리 개인의 일이기 전에 크나큰 재앙"이라며 "누가 잘하고 잘못(하고) 따질 때가 아니고, 하늘도 돌봐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천지 총회 측이 밝힌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에 대해서는 "나는 코로나를 잘 모른다"며 "음성이 나왔다고 해서 그런 줄 알았다"고 밝혔다.
검사기관을 공개해 달라는 질문에는 사회자가 "HJ매그놀리아국제병원"이라며 "2월 29일 검사를 받았고 3월 2일 결과가 나왔다"고 답했다.
이만희 총회장은 지난 2월 17일 평화의 궁전에 와 머물렀다고 밝혔으나 자가격리는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 사람은 한군데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왔다 갔다 했다. 어제 다녀오고 했다"고 말했지만 신천지 측 관계자들의 저지와 함께 퇴장했다.
이만희 기자회견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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