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월 영아'도 확진…대구 방문한 김포 확진자 부부 자녀

입력 2020-02-23 19:58   수정 2020-02-23 20:21



경기도 김포에서 생후 16개월 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아는 이틀 전 확진 판정을 받은 김포 거주 30대 부부의 자녀로 지금까지 확인된 국내 확진자 중 최연소다.
23일 김포시에 따르면 생후 16개월 된 A양은 이날 오후 2차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경기도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A양은 1차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포시 관계자는 "현재 A양 아버지 B(30대)씨는 명지병원에 격리돼 있다"며 "오늘 아이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대병원으로 갈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B씨 부부는 지난 15일 A양을 데리고 31번 확진자가 방문했던 대구시 동구 퀸벨호텔에서 열린 친척 결혼식에 참석해 1시간 30분가량 머물렀다.
아내 C씨는 이후 19일 기침과 인후통 증상으로 구래동 한 병원을 들렀다가 선별진료소를 먼저 방문해달라는 안내를 받고 21일 1·2차 검사를 거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편 B씨도 당일 새벽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가 경기도 고양시 이마트 킨텍스점 직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지점이 임시 휴업에 들어가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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