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EU FTA 발효 초읽기‥경제성장 기대 ‘증폭’

입력 2020-02-14 17:58  

    <앵커>

    베트남 투자 가이드시간입니다.

    베트남과 유럽연합간 자유무역협정 즉 FTA 발효가 초읽기에 들어가는 등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경제에는 희소식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주간의 베트남 주요 경제산업 동향 살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니얼 오 K-VINA 하노이 사무소장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1> 유럽연합 의회가 베트남과의 FTA를 최종 비준했다는 소식이 있네요...베트남 시장이 급성장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 셈인데,,,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대니얼 1> 네, 베트남 경제 도약에 제트날개가 달렸습니다.

    그제이지요. 지난 2월 12일, 유럽의회의 국제무역위원회는 총 633명의 투표자 중 401명의 찬성을 얻어 베트남-EU간의 자유무역협정(EVFTA)과 베트남-EU 투자보호협정(EVIPA)을 공식적으로 비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남은 절차는 베트남 국회 비준인데요. 이르면 오는 4월 중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 현지 언론들은 이번 유럽연합과의 FTA협약으로, 베트남은 국내 총생산 18조 달러의 성장의 기회를 잡게 되었다고 자축하는 보도를 내고 있습니다.

    또한 베트남에서 유럽연합으로 보내는 거의 대부분의 수출품에 대한 관세가 단기간에 철폐될 것이며, 이것이 이번 유럽연합과의 FTA 협약에서 받은 최고의 선물이라고 기뻐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정은 베트남과 EU간의 비관세 장벽의 실질적인 축소와 함께 추가적으로 규제의 일관성을 향상시키는 지적재산, 노동, 환경 표준 및 공정 경쟁을 보호하기 위한 조항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질문 2> 새해 들어서도 베트남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네요...무려 전년 동기 대비 179.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자세한 설명 부탁합니다.

    <대니얼 2> 베트남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0년 1월 외국인 직접투자 즉, FDI 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79.5 증가한 약 미화 5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금액 중 약 미화 45억 달러는 신규 투자 프로젝트 진행건인데요, 이는 총 258개 기업이 추진하는 신규 투자 프로젝트 진행에 대한 외국 자본의 투자를 말합니다.

    증가율도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 약 45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 중에는 외국인 자본이 현지 기업의 지분 인수를 위한 투자금으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1월 베트남에 투자한 국가는 총 59개 국가이며 이들 중, 41억 달러를 투자한 싱가포르가 가장 투자액이 많았고, 한국은 약 2억 6500여만 달러로 그 다음을 이었습니다.

    한편, 외국 자본이 투자된 산업을 보면, 전기, 전자 분야 제조업에 40억 달러가 투자되었고, 이어 기술 및 도소매 분야에 약 8억 5630만 달러가 투자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질문 3> 올해 베트남증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투자자들이 5개월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구요?

    <대니얼 3> 네, 베트남 증권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은 5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하노이증권거래소(HNX)와 호치민증권거래소(HoSE)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한달 동안 외국인들은 총 1조9700억동, 한화로는 약 1천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했으며, 이 기간 외국인들의 주식 거래액은 모두 20조6000억동 한화로는 약 1조 5백억원으로 전체 거래액의 15.68를 차지했습니다.

    글로벌 증시가 불안한 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 같은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수세는 베트남 경제에 대한 신뢰와 함께 베트남 증시가 좋은 투자처라는 것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증권업계는 올해 베트남 증시를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탄탄한 경제성장과 함께 개정된 증권법 시행으로 외국인투자자들의 자금이 더 많이 유입돼 증시가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베트남 증시가 프런티어마켓에서 신흥시장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되기 위해서는 증시 투명성, 외국인 지분소유 제한 완화 등 여러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질문 4> 베트남 저가항공사인 뱀부항공이 오는 6월2일부터 하노이-인천 노선을 개설한다는 소식이네요.



    <대니얼 4> 네, 베트남의 신생 저가항공사 뱀부항공(Bamboo Airways)이 오는 6월2일 하노이-인천 노선 취항에 맞춰 지난 10일부터 항공권 할인행사를 시작했습니다.

    뱀부항공은 하노이-인천 노선에 보잉 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를 투입해 하루 1편 왕복 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뱀부항공은 하노이-인천 노선 취항을 기념하며 특별히 할인된 항공운임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잡겠다는 전략인데요. 이번 하노이-인천 노선은, 다낭(Da Nang)-인천, 냐짱(Nha Trang)-인천에 이어 뱀부항공의 3번째 한국편 노선입니다.

    앞으로 베트남에 오가실 분들은 저가항공편이 하나 더 늘어 보다 낮은 가격의 다양한 선택이 가능해 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K-VINA 하노이 사무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앵커>

    네, 감사합니다. 대니얼 오 K-VINA 하노이 사무소장 연결해 한주간의 베트남 경제산업 동향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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