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2’ 한석규-안효섭, 긴박한 응급실 행…절체절명 그 후

입력 2020-02-10 08:44  




‘낭만닥터 김사부2’ 한석규가 혼절한 채 안효섭에게 들쳐 업힌 어부바 질주가 포착돼 위기감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 5주 연속으로 수도권 시청률-전국 시청률?2049 시청률 모두 전 채널 1위를 수성하며 시청률 트리플 크라운에 등극하는 가하면, 지난 10회분이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무적의 ‘월화 최강자’ 위엄을 공고히 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10회 엔딩에서는 김사부(한석규)가 오른팔의 마비와 극심한 통증, 버스 전복 사고로 인한 상처로 인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충격을 안겼다. 버스 전복 사고에서 부상을 입고도 중증 외상 환자 수술에 들어가 환자를 살려낸 김사부는 소파에서 일어나려다 결국 정신을 잃고 혼절했던 상황. 김사부 진료실 앞을 지나가던 서우진(안효섭)은 바닥에 누워있는 김사부를 발견, 잠긴 문을 열고 들어가 “선생님”을 목 놓아 외쳤지만 김사부는 의식을 찾지 못했다.

이와 관련 10일 방송될 11회분에서는 한석규가 안효섭에게 업힌 상태로 응급실로 실려 가는, 절체절명 상황이 포착됐다. 극중 의식이 없는 김사부를 등에 업은 채 서우진이 응급실을 향해 내달리는 장면. 서우진 옆으로 놀란 배문정(신동욱)과 울컥한 장기태(임원희)가 같이 달려가는 가운데, 김사부가 쓰러져 있는 광경을 목격한 오명심(진경)은 충격을 받은 듯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뒤따르고 있다. 심각하게 축 늘어져 서우진에게 업힌 김사부의 모습이 긴장감을 고조시키면서, 과연 김사부와 돌담병원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쓰러진 김사부 그 후 장면은 지난 1월 경기도 용인 세트장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이 장면은 한석규를 비롯해 안효섭-진경-임원희-신동욱 등 여러 배우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연기를 펼쳐야 했던 만큼, 배우들의 연기합이 무엇보다 중요했던 상태. 리허설에서 머리를 맞대고 각각 자신들의 동선을 꼼꼼하게 체크한 배우들은 똑같은 장면을 몇 번 동안 반복했음에도 불구, 전혀 흔들림 없이 집중하며 연기에 임하는 모습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한석규는 자신을 업고 달려야하는 안효섭을 연신 다독이면서 배려를 아끼지 않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묵묵하게 자신의 역할에 혼신을 쏟아낸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합이 시너지를 이루면서 완성도 높은 장면이 만들어졌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지난 10회에서 펼쳐진 김사부 혼절 엔딩이 안방극장을 충격으로 휘감았다”라며 “오른팔의 마비와 통증, 그리고 사고에서의 충격으로 극한의 고통에 사로잡혔던 김사부의 상태는 어떤 것인지, 심장 떨리는 반전이 터질 10일 방송분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 11회는 10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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