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지표 호조 불구 신종코로나 우려에 하락 [뉴욕 마감]

입력 2020-02-10 08:20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경제 충격 우려가 지속해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7.26포인트(0.94%) 하락한 29,102.5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07포인트(0.54%) 내린 3,327.7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1.64포인트(0.54%) 하락한 9,520.5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장은 미국 고용 등 주요 지표와 신종 코로나 확산 상황 등을 주시했습니다. 미 노동부는 지난 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2만5천 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조사치 15만8천 명 증가를 큰 폭 웃돌았습니다. 지난달 실업률은 3.6%로 반세기 동안 최저치였던 12월의 3.5%에서 소폭 올랐지만, 노동시장 참가율도 63.4%로 12월의 63.2%보다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견조한 고용지표에도 불구하고 전일장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방압력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섹터별로도 부동산, 생필품 등 경기방어주들만이 상승했고, 대부분의 주들이 부진했습니다. 반도체 전반적으로도 부진했습니다. AMD 만이 0.8% 상승했고, 나머지는 모두 하방압력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2.88% 하락했습니다. 반면, 호실적에 따라 상승불 켰던 기업들도 있습니다. 우버는 목표수익률에 예상보다 더 빨리 도달할 것이라는 발표 이후 지난 5월 IPO 이래로 가장 큰 급등세 보였습니다. 9%대 상승 마감했습니다. 핀터레스트도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9% 상승 마감했습니다. 애브비도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5%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한 산유국의 추가 감산 여부를 주시하는 가운데 하락했습니다. 전일까지 열린 OPEC 플러스(+) 공동기술위원회(JTC) 회의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다른 산유국이 오는 2분기까지 하루평균 60만 배럴 추가 감산을 제안했지만, 러시아가 이를 반대하면서 감산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7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63달러(1.2%) 하락한 50.32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WTI는 이번 주 2.4% 내렸습니다. 주간 기준으로 5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반면, 금 가격은 신종 코로나에 대한 우려가 강해지며 상승세 이어왔습니다. 뉴욕 금 가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경제 둔화 우려에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며 0.2%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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