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분노 유발 팥칼국수, 백종원에 "뭐 해줄건데?"

입력 2020-02-06 09:17   수정 2020-02-06 09:24


20번째 골목 `홍제동 문화촌` 마지막 편을 방송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유지했다.
6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은 평균 시청률 1부 6.2%, 2부 7.5%(이하 수도권 가구 시청률)를 기록해 동시간대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주요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3%(이하 수도권 가구 시청률, 2부 기준)로 역시 동시간대 1위였다,
이날 `골목식당`에서는 `홍제동 문화촌` 편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됐다. 감자탕집은 백종원의 조언대로 `바쿠테`를 참고한 점심 한정메뉴 `돼지등뼈갈비탕`에 도전했다. 아들 사장님은 자신이 내놓은 메뉴에 부끄러워하면서도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미리투어단`으로 등장한 육중완 밴드에게 신메뉴에 대한 스토리텔링까지 나섰고, `감자탕 마니아` 육중완은 "우리나라에 이런 맛이 있었냐"며 놀라워했다. 이어 "내가 생각보다 미식가다. 이 동네 술꾼들 다 오겠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어제도 치킨을 먹었다"는 래퍼 그레이와 우원재도 미리투어단으로 등장해 `레트로 치킨집`을 방문했다. `홍갈비치킨`을 먹게 된 그레이는 "매운 걸 잘 못 먹는데, 이 정도가 딱 좋다"고 호평했고, 우원재는 "기름진 것 먹으면 물리는데 이건 계속 먹을 맛"이라고 덧붙였다.
팥칼국수집은 여전히 기존 방식을 고수하는 모습으로 백종원을 답답하게 했다. 백종원은 국산 팥으로 교체한 팥 옹심이를 맛보며 "확실히 쓴 맛은 잡혀서 맛있어졌지만, 진한 팥 맛은 부족하다"며 아쉬워했고, 사장님은 옹심이 이야기만 반복했다. 백종원은 기존 방식대로 조리하는 사장님을 보며 "이렇게 하시면 손님들이 아쉬운 평가를 할 수 밖에 없다. 3개월 안에 다시 돌아갈 확률이 80%"라고 안타까워했고, 사장님은 오히려 "돌아가지 않으면 뭐 해줄거냐"고 반문했다.
이밖에 백종원은 시제품 옹심이를 쓰려는 사장님에게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백종원은 "팥 전문점인데 직접 옹심이를 빚지 않는다는 게 말이 되냐"며 "빚은 시간도, 공간도 없다"는 사장님에게 "다른 식당들은 돈을 거저 버는 거 아니다"고 일침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8.4%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팥옹심이를 시식해본 김성주 역시 "시대가 변했다. 과거의 어머니께서 가르쳐준 맛은 그 시대에 맞는 맛이고, 별미 음식으로 먹게 된 지금 시대에선 팥 음식은 진해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고, 사장님 부부는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다음주 방송에서는 서울 공릉동 `기찻길 골목`편이 첫 공개된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 방송.
`골목식당` 백종원 팥칼국수 분노 (사진=SBS)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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