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현철, 민우혁 무대에 눈물 "아내 생각나"

가수 현철이 후배들의 정성 어린 무대에 눈물을 흘렸다.
1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현철, 하춘화 편으로 꾸며져 민우혁부터 김경호&곽동현, 최정원, 정유지, 박애리, 팝핀현준 부부 등 12팀이 명곡을 재해석한 무대를 꾸몄다.
이날 후배들의 무대를 보던 현철은 줄곧 눈시울을 붉혀 주목받았다.
그의 눈물샘을 건드린 민우혁은 현철의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을 선곡해 섬세한 보컬로 감성 무대를 만들었다.
현철은 이 무대를 본 뒤 눈물을 보였다. 이 곡은 오랜 무명생활로 함께 고생한 아내를 위해 직접 작곡한 노래였기 때문.
그는 "민우혁씨 노래에 감명도 받았고, 저도 무명생활을 오래 했는데 아내 생각이 났다"고 말했다.


박애리, 팝핍현준 부부는 `청춘을 돌려다오`를 선곡, 롤러장 분위기의 무대 장치와 함께 파워풀한 가창력, 춤을 접목해 아름다운 무대를 꾸몄다.
현철은 또 한 번 눈물을 보였다. 이들의 목소리에 감명을 받았다고 밝힌 그는 "트로트를 사랑하는 여러분과 만나 기쁜 마음에 눈물이 난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가수 현철 (사진=KBS `불후의 명곡` 캡처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