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국내 추가 확진자 없어… "환자 4명 안정 상태"

입력 2020-01-30 16:1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국내 확진환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4명으로, 추가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240명으로, 이 가운데 41명은 격리해 검사 중이며 나머지 199명은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돼 격리에서 해제됐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환자 4명은 대체로 안정적인 상태다. 1∼3번 환자는 열이 떨어지고 증상이 많이 호전된 상태다. 다만 4번 환자는 폐렴이 있는 상태여서 집중 관찰하고 있다. 산소 공급 등의 치료를 하고 있지만, 보건당국은 안정적인 상태라고 판단했다.
보건당국은 확진환자 4명의 접촉자 387명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15명이 유증상자로 확인돼 검사를 시행했지만,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상자는 이달 13일부터 26일까지 우한공항에서 국내로 입국한 2천991명이다. 내국인 1천160명, 외국인 1천831명이다. 대상자는 당초 3천23명으로 집계됐으나 중복 입국기록 32명이 제외됐다.
내국인 1천160명 가운데 75명이 출국했고, 1천85명이 국내에 체류하고 있다. 국내 체류자의 65%인 701명이 모니터링 중이며, 이 가운데 10명이 의사환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있다. 외국인은 1천831명 중 1천433명(78%)이 출국했고, 국내 체류자는 398명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정 본부장은 "매일 전화를 하고 있어 날짜마다 모니터링 비율이 다르지만 평균 65∼70%가 연락이 된다"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해당 지자체에서 이중으로 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연락이 안 되는 사람은 보건소에서 소재를 파악해 적극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단검사 확대 보급을 위한 조치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당국은 기존 검사 소요 시간을 현재 24시간에서 6시간으로 ¼ 줄인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 검사의 검증을 완료했다.


기존 검사는 판코로나바이러스검사 후 염기서열을 분석하는 2단계였지만, 새로운 검사법은 리얼타임(RT-PCR)검사로 1단계만 거치면 된다. 새로운 검사법은 31일부터 전국 18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시행한다. 당국은 식약처 인·허가절차를 진행해 2월 초에는 주요 민간의료기관에서도 이를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날 세계보건기구(WHO) 회의에서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 PHEIC)이 선포되는지 등 국제적인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할 방침이다. 이날 세계보건기구(WHO)는 긴급위원회를 개최한다. 중국 외 국가에서 사람 간 전파 의심사례가 보고된 데 따른 조치다.
정 본부장은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중국을 여항한 경우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상담센터(1339), 지역콜센터(지역번호+120)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내 신종코로나 확진환자 현황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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