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복통없이 고기 즐기는 비법이 있다? [헬스플러스]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20-01-28 09:17   수정 2020-01-22 17:28

    설 명절에는 고기를 재료로 한 음식이 풍성하게 차려집니다.

    평소 자주 먹는 음식이 아니다보니 고기로 손이 가기 마련인데요.

    하지만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소화불량으로 인한 복통이 생기기 쉽습니다.

    특히 어르신이나, 위·쓸개(담낭) 수술을 받은 사람, 평소 기능성 위장장애나 과민성 대장증상을 앓고 있는 사람은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고기를 먹을 때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요?

    고지방 음식에 해당하는 갈비찜의 열량은 평균 284kcal(킬로칼로리, 두 토막 기준)이기에 지방보다 살코기를 중심으로 골라 먹는 게 좋습니다.

    고기전 역시 평균 225kcal(킬로칼로리)로 갈비찜에 못지않게 높은 열량을 가지고 있다는 점 기억하세요.

    고기를 먹을 때 양파나 상추 등 채소를 풍부하게 곁들여 먹으면 풍미도 깊어질 뿐 아니라 포만감으로 인해 고기 섭취량도 줄일 수 있습니다.

    돼지고기를 드실 경우 이왕이면 편육을 먹는 게 좋습니다.

    고깃국을 보면 기름이 위에 둥둥 떠 있듯이, 고기에 있는 기름은 삶았을 때 살코기와 분리됩니다.

    삶은 돼지고기는 어느 정도 기름이 용해돼 빠진 상태여서 섭취되는 칼로리를 조금이나마 낮출 수 있습니다.

    평소 심장병이나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등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 환자의 경우 설 연휴 음식 섭취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데요.

    심장질환자는 지방과 염분 섭취에 주의해야 하고, 신장질환자는 고염식과 고단백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환자의 경우 과식은 금물입니다.

    과식, 고염식, 고지방 식사는 만성질환자 모두에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질에 대해서는 질환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요.

    따라서 자신의 현재 상태를 잘 아는 주치의와 상의해서 평소 정확한 식이 습관을 갖는 게 좋습니다.

    명절때 많은 음식 섭취로 인해 예기치 못하게 살이 쪘다면 어떻게 빼는 게 좋을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평소 습관으로 빨리 적응하는 게 필요합니다.

    또, 간헐적 단식도 도움이 되는데요.

    <인터뷰> 이덕철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하고 아침에 일어나고 자는 시간도 분명하게 맞춰줘야 하고, 가급적이면 살이 많이 쪘다고 하면 당분간 어두웠을 때, 해가 졌을 때, 음식을 먹는 것을 제외하고 낮 동안만 먹는 변형된 간헐적 단식이죠.

    그러면 체중이 정상적으로 회복되는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다."

    명절에는 평소 자주 먹지 않는 음식을 먹고 나서 급성 두드러기가 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평소 음식물 알레르기가 있다면 음식 재료 반드시 확인하고 먹는 것도 좋습니다.

    설 연휴 아무쪼록 건강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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