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해 피해호소 "하나님 위해 쓴다며 수년째 금전 요구"

입력 2020-01-22 14:18  



가수 겸 배우 배다해가 수년째 악플테러에 시달리고 있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배다해는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악플러가 남긴 댓글을 캡처해 올리며 "수년째 저를 괴롭히는 사람이 있다"고 밝혔다.
배다해가 공개한 댓글을 보면 `배다해를 괴롭히러 오는 게 아니다. 하나님의 계시로 온다`, `하나님의 일 하며 살다죽어도 여한이 없다. 그런데 배다해가 안 도와준다`, `배다해에게 그깟 300만원 하루치 밥값이지`, `왜 날 일러바치나, 넌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구나` 등 황당한 내용이 적혀있다.
배다해는 "3~4년째 본인이 하나님의 일을 위해 책을 쓰고 있으니 저에게 3000만원을 내 놓으라면서 쉬지 않고 금전을 요구했다"며 "그저 참으며 계속 차단을 해왔지만 끝도 없이 새로운 아이디를 생성해 괴롭힘을 멈추지 않고 있다. 무시한다고 해결되는 일이 아닌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간 저의 이루 말할 수 없는 스트레스와 공포는 오직 법으로만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 여러분의 도움을 받고자 이렇게 글을 올린다"며 "이미 지난번 회사에서 저 사람의 신상은 파악 해 놓은 상황이고 그동안의 증거 자료도 모아 놓은 상태"라고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배다해는 "혹시 저런 내용의 댓글 발견 하시는 분은 캡쳐해서 메세지로 보내 달라"고도 제보를 요청하기도 했다.
배다해 피해호소 (사진=인스타그램)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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