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프릴 멤버 진솔(18)이 성희롱성 게시물에 대한 고통을 호소했다.
진솔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짧은 의상이나 좀 달라붙는 의상 입었을 때 춤추거나 걷는 것, 뛰는 것, 일부러 느리게 재생시켜서 짤(사진) 만들어서 올리는 것 좀 제발 안했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이는 걸그룹 멤버들의 몸매나 신체가 부각된 사진 또는 영상을 `움짤`로 만들어 온라인에서 공유하는 일부 누리꾼들의 행태에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진솔은 "내 이름 검색하면 가끔 몇 개 나오는데 너무 싫어 그런 거"라고 적었다.
여자 아이돌을 대상으로 하는 이 같은 게시물은 선정적이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에서 끊임없이 만들어져 유포되고 있다. 진솔을 비롯해 게시물의 대상이 되고 있는 걸그룹 멤버들이 미성년자인 경우도 많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누리꾼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편 진솔은 2015년 에이프릴로 데뷔해 음악 활동뿐 아니라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2016년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MC로 발탁되기도 했다.
에이프릴 진솔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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