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한일전 앞둔 남녀 대표팀 '운명의 날'… 중계는 어디서?

입력 2019-12-17 18:32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운명의 한일전`이 차례로 펼쳐진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17일 오후 7시 30분 부산 구덕 종합경기장에서 일본을 맞아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1승 1무를 기록한 한국은 일본(2승)과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2005년 대회 이후 14년 만에 챔피언 자리를 되찾는다.
현재 일본은 승점 6점으로 한국을 앞서고 있다.
벨 감독은 16일 취재진과 만나 "지금 최우선으로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한일 관계의 중요성보다 이번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라면서 승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운명의 한일전은 내일도 이어진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은 내일(18일) 오후 7시 30분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일본과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승점 6으로 선두를 달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정상에 오른다.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첫 국제대회 우승, 최초의 개최국 우승 등 여러 기록이 달린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의 각오도 남달랐다.
대표팀 공격수 나상호(FC도쿄)는 17일 부산 아시아드보조경기장에서 열린 훈련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처음부터 우승이 목표였고, 마지막 경기가 한일전이기도 한만큼 꼭 이겨서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수비수 김태환(울산) 역시 "선수들 모두가 한일전은 이겨야 한다는 생각뿐"이라며 "제 역할은 공격수들이 골을 넣게 최대한 돕는 거다. 일본전에 출전한다면 크로스에 더욱 신경 써서 도움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 한국 대 일본의 최종전 중계는 SPOTV, SPOTV ON·NOW에서 진행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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