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쏘나타, 사우디서 '최고 세단'...1위 캠리와 격차 좁혀

입력 2019-12-16 07:01  



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가 중동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꼽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호평을 받으며 현대차 점유율 견인에 나섰다.
16일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쏘나타(DN8)는 이달 10일 사우디아라비아 지다에서 열린 `제41회 사우디 국제 모터쇼`(SIMS)에서 `2020 세단 부문 최고의 차`(2020 Best Sedan)`로 선정됐다.
사우디 자동차 기자협회가 주는 이 상은 자동차 전문기자단이 그해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성능, 디자인, 편의, 안전사양 등을 시험해 투표로 선정한다.
쏘나타는 첨단 편의사양, 지능형 안전기술, 혁신적인 디자인 등 부문에서 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뒷좌석 승객 알림 등 첨단기술을 비롯해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등 안전·편의사양이 신형 쏘나타 모든 트림에 기본 장착됐다.
새 쏘나타의 디자인은 올해 초 출시 전부터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로부터 `눈에 띄게 고급스러운 디자인`(모터트렌드), `거대한 도약을 이룬 디자인`(카앤드라이버), `현대적이고 세련된 인테리어`(오토블로그) 등 호평을 받으며 눈길을 끌고 있다.
자원 부국인 사우디는 중동지역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꼽힌다. 연간 자동차 수요는 40만∼50만대 수준이다.
지난 몇 년간 중동정세 불안과 경기침체로 자동차 시장이 크게 위축됐지만, 올해 들어 10월까지 자동차 수요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하는 등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현대차는 작년 사우디에서 7만7천332대를 판매해 도요타(13만7천795대)에 이어 판매 2위 브랜드 자리를 지켰다.
올해는 10월까지 총 10만845대를 팔아 작년 대비 판매 실적을 62% 늘리며 도요타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신형 쏘나타는 올해 9월 사우디에 본격 출시한 이후 지난달까지 총 4천267대가 판매됐다. 구형 쏘나타 모델까지 합하면 총 1만9천563대가 팔려 도요타 캠리에 이어 중형 세단 판매 2위에 올랐다.
이런 실적에 힘입어 현대차의 사우디 판매 실적은 작년 19%에서 올해(10월 누적) 23.9%까지 높아졌다.
신형 쏘나타는 이달 초 중동지역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아라비안 드라이브`(Arabian Drive)로부터 `젊은이들을 위한 최고의 세단`으로 선정되며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동시장 상황이 좋지 않지만, 까다로운 사우디 전문기자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신형 쏘나타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앞세워 사우디 점유율을 25%까지 끌어올리고 중동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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