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PC 한 대면 끝"...제이엘케이인스펙션, 의료 AI 공략

유오성 기자

입력 2019-12-17 14:05   수정 2019-12-17 14:05

    <앵커>

    병원에서 MRI나 CT를 찍고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 게 다반사인데요.

    앞으로는 인공지능을 통한 데이터 분석으로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유오성 기자입니다.

    <기자>

    평범해 보이는 이 작은 미니PC 안에는 영상정보를 분석해주는 인공지능이 탑재돼 있습니다.

    MRI나 CT로 찍은 영상정보가 입력되면 어느 부위에 이상이 생겼는지 색깔의 농도를 달리해 알려줍니다.

    영상을 분석하는데 15분밖에 걸리지 않는데다 크기가 작고 가격까지 저렴해 의료 현장에서 수요가 높습니다.

    <인터뷰> 김동민 제이엘케이인스펙션 대표

    "(의사들은) 각 환자들의 62개 뇌 영역을 구분해야 하고, 각각 뇌의 피질 정보를 일일이 측정해야 합니다.

    엄청난 노력과 시간이 걸리는데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15분 이내로 분석 시간이 단축됩니다."

    IBM이 개발한 인공지능 왓슨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의학계에선 인공지능 의료기기 도입이 성급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왓슨이 추천하는 치료법이 의료진과 일치하지 않는데다 병원의 전자의무기록 등과 연동되지 않아 사용시 불편함이 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회사의 인공지능 솔루션은 의사들의 잡무를 줄여 빠르고 정확한 진단에 도움을 주는데다 병원의 의료영상 저장장치와 연동되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가격이 저렴하고 휴대성이 높아 오지에서 연계 진료나 개발도상국가 진출에도 용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김동민 제이엘케이인스펙션 대표

    "한국 뿐 아니라 해외에도 많은 수요처가 있습니다. 특히 의료 시설이 잘 갖춰지지 않은 국가에서 이 기기를 사용하려는 니즈가 강합니다."

    인공지능 의료시장은 연평균 4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기업들의 미래 먹거리로 자리잡았습니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현재 영상 분석에만 한정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환자의 임상데이터까지 분석하는 종합 의료 AI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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