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특별기 타고 경호 받아...베트남 총리 "국가발전에 기여"

입력 2019-12-12 07:54   수정 2019-12-12 07:56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박항서 감독에 극찬을 했다.

베트남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이 동남아시안(SEA) 게임 60년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하자 푹 베트남 총리는 11일(현지시간) "이번 승리는 경제, 문화, 사회 발전에 영감을 줘 베트남을 강국으로 건설하는 데 모든 사람이 이바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푹 총리는 이날 저녁 베트남 하노이 총리 공관으로 박항서호와 SEA 게임에서 2연패를 달성한 베트남 여자 축구 대표팀을 초청해 "위대한 성과로 조국에 영광을 가져다준 두 팀에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또 "박항서 감독과 마이 득 쭝 (여자 대표팀) 감독이 있는 두 팀은 최선을 다해 상대방의 전술을 파악하고 매 경기 적절하게 선수들을 투입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축구는 수많은 팬을 열광시키는 스포츠의 왕"이라며 "이번에 우승한 것은 훌륭한 감독과 승리에 대한 열망을 갖고 열심히 뛰어준 재능 있는 선수들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박 감독은 "여자 대표팀은 SEA 게임에서 5차례나 금메달을 땄지만, 남자 대표팀은 여러 차례 도전했음에도 꿈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상당한 부담감을 갖고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면서 "어려운 경기였지만 베트남 정신으로 해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또 "우리는 결승에 진출하면서 우승하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있었고 푹 총리의 격려 편지에 고무됐다"면서 "이 영광을 베트남 국민에게 바친다"고 밝혔다.

푹 총리는 간담회에 앞서 밝게 웃으며 박 감독과 포옹하기도 했다.

박항서호와 베트남 여자 축구 대표팀은 이날 SEA 게임이 열린 필리핀 마닐라에서 베트남항공 특별기를 타고 하노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현지 경찰의 경호를 받으며 곧바로 총리 공관으로 향했다.

하노이 공항과 주변 도로에는 박항서호 등을 환영하는 인파가 대거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