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법 '타다' 대신 합법 '카카오' 온다…승합택시 '벤티' 첫 선

김민수 기자

입력 2019-12-11 15:37   수정 2019-12-11 15:43



편법으로 운영되던 타다가 퇴출 위기에 몰린 가운데, 카카오가 합법적인 대형승합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오늘(11일) 오후 4시부터, 대형승합택시 서비스인 `카카오T 벤티` 베타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베타 서비스는 서울 지역에서만 100여대로 한정해 진행할 예정이며, 서비스 기간동안 일반 택시 요금보다 낮은 요금으로 운영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벤티 서비스를 위해 인수한 진화택시의 기존 중형 택시 인가를 취소하고 대형승합택시로 사업계획을 변경했다. 또 올해 8월부터는 벤티를 운전할 기사를 모집해왔다.

`카카오T 벤티`는 택시를 호출한 이용자 주변에 이용 가능한 `카카오T 벤티` 차량이 있을 경우에만 팝업창을 통해 안내되고, 이용을 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취소 가능하다.

`카카오T 벤티` 기존에 대형승합차로 운송 서비스를 운영하던 `타다`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으로 사실상 퇴출 위기에 처한 상황에 등장해 관심을 모은다.

타다가 택시업계는 물론 정부·국회와 마찰을 빚어온 것과 달리 `카카오T 벤티`는 기존 택시회사를 인수해 법 테두리 안에서 시작됐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카카오는 벤티 출시를 위해 현재까지 택시 업체 7곳을 인수해 600개 이상의 택시면허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벤티가 ICT 플랫폼 업체와 택시업계가 상생 협력한 좋은 선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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