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임신설' 부른 공항사진…너무 잘 먹어서?

입력 2019-12-05 21:00  


지난해 탈세 사건 이후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던 중국 톱스타 판빙빙(范氷氷)이 임신설에 휘말렸다.
5일 자유시보 인터넷판은 중국 매체를 인용해 전날 중국 베이징(北京)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판빙빙이 오른손의 무명지에 반지를 끼고, 헐렁한 하얀색 상의에 검은색 외투로 모습을 가렸지만 나온 배를 완벽히 감추지 못해 임신설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 같은 판빙빙의 공항 사진이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삽시간에 퍼지며 `판빙빙의 배`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판빙빙의 이번 출국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진행될 스파이 스릴러 `355`의 후시 녹음(더빙)을 위해서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중국에서는 이날 찍힌 판빙빙 사진을 두고 열띤 추측성 토론을 벌이고 있다.
"정말 임신한 것 같은데", "많이 먹어서 나온 배가 아닌데", "판빙빙은 원래 그렇게 날씬하지 않다", "사진 촬영 각도의 문제다" 라며 두 갈래 반응으로 나뉘는 분위기다.
또 다른 누리꾼은 지난 3일 행사 의상에서 보인 큰 리본은 배를 가리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 제기와 그가 현장 스태프의 부축을 받기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4일 늦은 밤 판빙빙 측 사무실은 "너무 잘 먹는 체질이 문제, 해외 음식은 고열량이니 열심히 일도 하면서 자신의 식사량도 조절해주세요!"라고 위트있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판빙빙이 촬영장 휴식 시간에 큰 글씨로 `먹보 경고`라고 적은 음식 먹는 사진을 덧붙였다.
이어 판빙빙에게 이번 LA에서의 `355`의 후시 녹음에서 너무 많이 먹어서 살이 오른 모습을 찍히지 말라고 당부했다.
앞서 판빙빙은 작년 전 중국중앙(CC)TV 앵커 추이융위안(崔永元)의 탈세 의혹 제기 후 중국 세무당국의 조사를 받고 거액의 벌금을 납부했다. 오랜 칩거 이후 일부 외부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만 중국 내 작품 활동에는 아직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는 지난 6월 연인인 배우 리천(李晨)과 결별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그가 리천과 헤어진 뒤 우톄쥔(吳鐵軍) 더지(德基) 그룹 회장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소문이 인터넷에서 퍼졌지만 판빙빙이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판빙빙 임신설 (사진=대만 자유시보)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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