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이톤, 성폭행 미수 외국인 '업어치기' 제압

입력 2019-12-02 09:39  


가수 겸 작곡가 에이톤(임지현)이 성폭행을 시도하려던 30대 남성을 `업어치기`로 제압한 사실이 알려졌다.
1일 채널A에 따르면, 에이톤은 지난 11월30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주택가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30대 외국인 남성을 목격하고 그를 체포하는데 힘을 보탰다.
여성의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 나온 에이톤은 남성을 업어치기로 넘어뜨린 뒤 경찰이 올 때까지 몸으로 눌러 제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을 시도한 남성은 미국 출신의 영어강사로, 성폭행 미수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에이톤은 길구봉구, 백지영 등 가수들의 곡을 작곡 및 편곡했으며, 지난 2월 Mnet 예능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6에 출연한 바 있다.
사건이 알려지면서 `의인`으로 화제를 모으자 에이톤은 "당연히 해야할 일 을 했을 뿐이고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일에 과분한 말씀과 관심을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고 있다"며 "제 것이 아닌 응원과 칭찬에 보답하는 방법은 앞으로 더 좋은 음악과 노래를 들려 드리는 것이라 생각하며 좋은 음악 만들어 전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에이톤 (사진=인스타그램)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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