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뇌경동맥 기형" 최초 고백…천재성 이유 있었다?

입력 2019-12-01 10:31  


가수 박진영이 선천적으로 `뇌경동맥` 기형이 있다고 고백했다.
박진영은 지난 30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 최초로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뇌구조가 일반적이지 않다고 털어놨다.
이날 박진영은 "본인의 천재성을 알고 있냐"는 질문을 받고, "사실 방송에서 한 번도 말을 안했는데 뇌에 기형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데뷔 후 첫 건강검진에서 뇌경동맥 검사를 했는데, 왼쪽 뇌경동맥이 없다는 걸 알았다"고 덧붙였다.
박진영은 "태어날 때부터 왼쪽 뇌로 피를 보내는 경동맥이 없었던 것"이라며 "대신 오른쪽 경동맥이 일반인의 두 배 크기였다. 때문에 오른쪽 뇌를 다 돌고 왼쪽으로 가기 때문에 사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 어쩐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면서 "우뇌가 창의력이랑 관계가 많아서 작곡을 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한다"며 수줍게 웃었다.
박진영 뇌경동맥 (사진=JTBC)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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