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소상공인, 규제보다 공생이 해법"

전민정 기자

입력 2019-11-25 17:41  

    <앵커>

    소상공인은 '서민경제의 근간'이라고 하죠.

    하지만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유통 시장 재편으로 오프라인에 기반한 소상공인의 설 자리가 좁아지면서 국가 경제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급변한 유통환경 변화 속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응방안은 무엇일까요.

    전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주최로 열린 '소상공인 유통산업 정책세미나'.

    디지털 기술의 발전, 1인 가구 증가, 온라인 시장 급성장세로 위기를 겪고 있는 600만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인터뷰>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최근 소상공인을 둘러싼 유통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도 유통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주문이나 결제, 배송 등에 (온라인의) 편리함을 도입하고 해외시장 개척도 지금 시점에선 보다 확대해야 한다."

    김익성 한국유통학회 회장은 급격한 유통환경 변화 속에서 소상공인들이 살 길을 찾으려면 규제 보다는 상생과 공생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부에는 생존형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복지형 지원책을 마련하고, 혁신형 소상공인에겐 판로와 자금, 교육·컨설팅을 제공하는 투트랙 지원에 나설 것을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김익성 한국유통학회장(동덕여대 교수)

    "소상공인의 성장 전략은 4차산업혁명의 혁신기술이나 재정적·인력적 측면에서 대형유통업체와 경쟁하기 매우 어렵다.

    대기업과 소상공인이 서로 공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많이 제안하고자 한다"

    정연승 단국대 교수는 온라인 쇼핑 초성장시대라지만, 역으로 소상공인들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감성 체험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ICT 기술 발전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형 소상공인을 키우기 위한 전략도 제시됐습니다.

    김호민 롯데미래전략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개인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박주영 숭실대 교수는 온라인 쇼핑몰 앱 공동 개발과 고객구매 데이터 공유를 통해 기술과 트렌드 변화에 적응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소진공은 온라인 전용 플랫폼을 구축하고 유통셀러를 양성하는 등 소상공인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전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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