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PD 공식입장 "'달나라 여행' 공약, tvN 담보로도 못 빌려"

입력 2019-11-21 00:40  


나영석 PD가 유튜브 채널 100만 명 돌파 공약 이행을 앞두고 구독 취소 독려 캠페인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일 나영석 PD는 유튜브 채널 ‘채널 나나나’를 통해 ‘100만 구독자 돌파 기념 축하 파티 겸 구독 취소 독려 캠페인을 위한 긴급 라이브 방송’이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진행했다.
나PD는 “100만 (구독자가) 되면 골드버튼이 온다고 하더라. 저희 채널이 100만이 된지 얼마 안됐는데 바로 왔다”며 “미리 만들었다가 보낸 것 같다. 구글의 음모 같다”며 골드버튼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작은 부탁을 드리려고 한다. 구독자 100만이 넘으면 달나라에 가겠다고 말씀 드렸다. 마지막 방송 때 구독자가 100만이 넘으면 가겠다고 했는데 아직 48시간 정도 남았다”고 입을 열었다.
나영석 PD는 “달나라에 한 명 가는데 4천억, 두 명 가면 8천억이라고 한다. 저까지 가면 음... 그런 상황이다”라며 “물론 달나라에 가야 한다. 그런 힘으로 구독을 해주셨다. 감사해서 가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작은 부탁을 드린다. 오늘부터 작은 캠페인을 시작하려고 한다. ‘사랑한다면 취소하세요’다”며 구독 취소를 독려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게 순금이라고 해도 천개가 있어도 못 간다고 하더라. 저희가 돈을 빌리는 것도 알아봤는데 tvN을 담보로 잡혀도 못 빌린다고 하더라”며 “뭐든 열심히 준비를 했지만 연말에는 잘못도 품어주고 용서하고 그런다. 여러분의 사랑과 온정을 보여달라”면서 호소(?)했다.
나PD는 이어 “만약 100만 구독자가 취소되면 다른 걸 하겠다. 남극에 입수하라고 하신다면 달나라 보다 그게 쉽겠다”며 “유튜브를 꼭 구독해서 봐야하는 건 아니다. 은지원, 피오, 규현, 송민호, 이수근 등이 구독을 취소했다. 여러분들도 취소로 작은 사랑을 보여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요즘 펭수가 인기다. 펭수를 구독해달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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