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박스권 탈출 시도…단기 '방어주' 장기 '민감주'

박해린 기자

입력 2019-11-18 11:00  

    <앵커>

    최근 뉴욕증시가 미중 무역 합의 기대감에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습니다.

    반면 국내 증시는 이런 상승세에 뒤따라가지 못하며 박스권에 갇혀 있는데요.

    박스권 장세의 투자전략, 박해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미중 무역 협상과 홍콩 시위 사태 등 글로벌 리스크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관망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국내 증시.

    호재보다 악재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증시 환경상 그간 소외받던 '경기방어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SK증권은 미중간 구체적인 합의안이 발표되지 않은 데다 한일 관계의 분수령인 지소미아 종료가 오는 22일 예정인 만큼 불확실성 요인이 증시의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방어주 투자가 유효하다고 전망했습니다.

    경기방어주란, 보통 공공재나 생활필수품 등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 업종을 뜻합니다.

    실제로 통신, 전기 가스, 섬유의복, 보험 등 경기 방어주 성격의 업종은 최근 약세장에서 상대적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증시가 숨 고르기에 들어가자 소외주에 주목하는 순환매 장세가 형성된 겁니다.

    다만, 미중 무역 합의 기대감에 따라 장기적으론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경기 민감주'가 유효하다는 전략도 나옵니다.

    증권업계는 미중 간 관세 철회가 현실화될 경우 코스피가 박스권을 뚫고 2200포인트 초반으로 반등할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경기에 강하게 영향을 받는 경기민감주 특성상 중국 소비주와 국내 내수 회복을 대비한 소비재가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인터뷰>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내년 실적이 좋아질 수 있는 업종들, 반도체나 철강 화학 기계 조선 건설 은행 이런 것들이거든요. 최근 주가가 저평가된 편이고. 소비주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도체와 IT 등 실적이 탄탄하거나 개선이 예상되는 업종과 미중 무역분쟁 완화에 따라 위안화가 강세를 보일 경우 영향을 받을 화학·철강·건설·은행 등이 매력적이란 분석입니다.

    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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