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리원오브, 아는 만큼 흥미로운 프랜차이즈 앨범

입력 2019-11-14 09:20  




‘아는 만큼 보이고 들린다’는 말처럼 온리원오브의 앨범이 알면 알수록 흥미로운 콘텐츠로 통하고 있다.

온리원오브가 발매한 두 장의 앨범 ‘dot point jump’와 ‘line sun goodness’에 심어진 스토리텔링 덕분이다. 이른바 프랜차이즈 앨범. 그래서 연결고리를 찾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감흥을 준다. 전작과 이어지는 시리즈 영화가 프랜차이즈 필름으로 통하듯, K팝에서 온리원오브가 프랜차이즈 앨범이란 새로운 옷을 입은 셈이다.

각종 음악 방송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는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sage(구원)’은 데뷔곡 ‘savanna’와 맞닿는다.

‘savanna’는 ‘같이 적셔 맘대로 취해도 돼’라는 가사처럼 환락,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선악과의 달콤함을 표현했다면 ‘sage’는 그 이후 구원에 대한 노래다. ‘죄를 사해’, ‘네가 나를 구원해’ 등과 같이 애원한다. 리듬은 처절하고 숨가쁘게 몰아친다. 후속편이지만 상반된 음악 분위기와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곡마다 연결된 상징은 이뿐만 아니다. 첫번째 미니앨범에 열대초원의 ‘사바나’가 있었다면 두번째 앨범에는 사막을 뜻하는 ’desert’가 있다. 타임 시리즈도 이어진다. 시간을 돌리고 싶은 아픔을 노래한 ’time leap’의 후속으로 ‘time machine’이 한 트랙을 장식했다.

팬송으로 통했던 ‘OnlyOneOf yOu’는 ‘OnlyOneOf me’로 대상이 바뀌었다. 특히 멤버 규빈과 나인이 직접 작곡, 편곡한 ‘OnlyOneOf me’는 전작의 음악적 소스를 녹여 연결되는 느낌을 살렸다. 거꾸로 재생하면 또 다른 코드도 발견할 수 있다.

뮤직비디오 역시 보는 이들의 다양한 해석을 유도했다. 고난과 역경 그리고 이를 벗어나기 위한 자유, 신성한 존재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불타는 바퀴와 석고상, 한 사람을 중심에 두고 수없이 회전하는 자동차, 헬기, 의문의 교통사고, 폐허 등 중의적인 메시지가 가득하다.

온리원오브는 “퍼포먼스와 음악적으로 여러분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수 있을 것이다”며 “전작과 이어지는 스토리텔링과 장치들도 잘 찾아 들으면 더 재미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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