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매각 '유찰 vs 흥행'...관련주 '요동'

신재근 기자

입력 2019-11-06 10:59   수정 2019-11-06 13:04

    <앵커>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련주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유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시장에선 흥행에 더 무게를 두는 모습입니다.
    신재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나선 애경그룹과 HDC현대산업개발.
    아직 본입찰을 앞둔 상태라 유력 인수자가 어디가 될 지를 놓고 여전히 오리무중이지만 시장은 흥행에 베팅하는 모습입니다.
    아시아나 인수를 위해 미래에셋과 손을 잡은 HDC현대산업개발은 주가가 5거래일 연속 올랐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인 금호산업은 최근 3거래일 간 주가가 18% 가까이 상승했고, 피인수 대상인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등도 오름세입니다.
    이어 애경그룹주인 제주항공 역시 지난 이틀간 주가가 5% 이상 올랐고, 애경산업은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도 흥행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적격 인수후보자인 HDC 컨소시엄(현대산업-미래에셋)과 애경그룹 컨소시엄(애경-스톤브릿지캐피탈)의 의지가 상당하다"며 본입찰 흥행에 무게를 뒀습니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이들 관련주 주가의 방향성을 결정지을 분수령으로 `입찰 가격`을 꼽습니다.
    입찰 가격이 높게 형성되면 인수자 입장에선 되려 유동성이 악화될 수 있고, 반대로 입찰가가 낮으면 피인수자는 그만큼 확보되는 실탄이 적기 때문입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의 매각가가 중요하다"며 "가격이 낮으면 주가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의 매각가는 금호산업이 보유한 구주와 아시아나항공이 새로 발행할 신주 그리고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더해 최대 2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인수그룹은 아시아나항공의 막대한 부채도 떠안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스탠딩> / 신재근 기자
    제2의 국적항공사 인수에서 오는 이점과 인수로 인한 재무적인 부담이 상존한 가운데 입찰가에 따라 관련주의 주가는 요동칠 것이란 분석입니다.
    한국경제TV 신재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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