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 시구 논란 공식 사과 "너무 부끄럽고 민망해"

입력 2019-10-28 09:25  


방송인 장성규가 이른바 `패대기 시구`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장성규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 자신이 싫었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시구연습 동영상을 함께 올린 그는 "마운드에 올라선 순간 너무나 긴장한 나머지 다리에 힘이 풀렸고 공은 엉뚱한 곳을 향했다. 위 영상에서처럼 연습할 때도 종종 나오던 폭투가 실전에서도 나온 것이다. 너무나 부끄럽고 민망했다"고 적었다.
전날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터무니없는 시구를 선보인 뒤 `웃기려고 일부러 그런 것 아니냐`는 비난이 쇄도한 것에 대한 해명이다.
장성규는 "KBO에서 귀한 자리에 불러주신 만큼 그 자리를 빛내고 싶은 욕심과 히어로즈를 제대로 응원하고픈 마음에 시구를 일주일간 연습했는데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간 것"이라며 아쉬운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본의 아니게 수준 낮은 시구를 선보여서 힘이 빠졌을 히어로즈 선수분들과 대한민국 모든 야구 팬분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마음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장성규 시구 (사진=인스타그램)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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