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1 1대 팔면 66%가 이윤"…'배짱 전략' 한국도 통할까

김민수 기자

입력 2019-10-17 15:24   수정 2019-10-17 15:34


◇ 판매가 `1449달러` 아이폰11 프로맥스 원가 `490달러`
◇ 아이폰11 1대 팔면 66%가 이윤…`초고가 전략` 고수
한국 출시를 앞둔 애플 아이폰11의 제조원가가 판매가의 1/3 수준에 불과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테크인사이트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고가인 아이폰11 프로맥스의 제조원가는 490.5달러, 우리 돈으로 약 58만원으로 나타났다. 아이폰11 프로맥스의 미국 판매가격은 512GB 제품이 1449달러, 우리 돈으로 약 172만원이다.

애플이 아이폰11 프로맥스 1대를 팔 경우, 약 960달러의 이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원가율은 34%에 불과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동안 애플은 삼성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만드는 경쟁사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값을 받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번 아이폰11 역시 초고가 전략을 유지하면서 시장의 반응에 관심이 집중됐다.
애플 아이폰11 프로맥스 원가 분석 (자료:테크인사이트)
◇ `고가 전략` 아이폰11 초반 돌풍…"전작 판매량 앞서"
하지만 논란에도 불구하고 아이폰11에 대한 초기 시장반응은 뜨겁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11 시리즈의 초기 판매량은 전작인 아이폰XS, XR 시리즈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애플은 중국에서 9월에만 433만대의 아이폰을 팔았다. 이는 8월보다 78%,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것이다. 아이폰11 효과로 애플은 9월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이 15.4%를 기록했다.

중국 시장 뿐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서도 아이폰11의 인기는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서둘러 일본과 대만 협력업체에 당초 올해 생산 예정분보다 물량을 10% 늘려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룸버그는 "아이폰 시리즈 중 최대 판매량을 자랑했던 아이폰6 시리즈가 노쇠화된 만큼 교체 수요가 크고, 아이폰11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도 고객들에게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미국 컨슈머리포트 평가 결과, 아이폰11 시리즈는 삼성전자 갤럭시S10·노트10 시리즈를 제치고 1∼2위에 올랐다.

애플 아이폰11은 오는 25일 국내에 공식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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