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대만 140m 다리 어떻게 무너졌나…2명 사망·4명 실종

입력 2019-10-02 10:41  

    대만 북동부 항구에서 다리가 무너져 내린 사고로 인해 지금까지 2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2일 대만 당국과 AP·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9시 30분께 이란(宜蘭)현 난팡아오(南方澳) 항구선착장 위 아치형 다리가 갑자기 무너졌다.

    당시 무너져 내리는 교량 구조물과 함께 다리 위를 통과하던 유조차(트럭)가 교량 아래 정박한 선박 3척을 덮치며 화재가 발생했다.

    유조차 추락 현장에서는 시뻘건 불꽃과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해안경비대와 군 당국은 헬기와 선박 등을 동원해 무너진 교량 아래에 깔린 어선 주변 등 사고 현장에서 수색·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고당일 밤 11시20분께 선박 안에서 선원 2명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나머지 4명의 선원을 찾는 수색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다.

    대만 소방당국은 이번 다리붕괴 사고로 최소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으며, 해안경비 구조대원 2명을 포함해 총 1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부상자들은 대부분 외국인 선원으로, 12명 가운데 6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당국은 교량 붕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난팡아오의 '랜드마크'에 해당하는 이 다리는 1998년도에 건설된 길이 140m의 단일(單一) 아치 구조다.

    대만중앙통신(CNA)은 먼저 교각이 쓰러지며 교량이 내려앉았다고 보도했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모든 사람이 최단 시간에 안전하게 구조돼 피해가 최소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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