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 무역협상 10일 재개…트럼프 탄핵정국에 잘 될까 [월가브리핑]

입력 2019-09-27 09:15  

    美·中 무역협상 10월 10일 재개



    中 협상단 대표, 류허 부총리



    트럼프 행정부, "무역협상 다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해"

    한 시간 전에 속보가 나왔습니다. CNBC에 따르면, 미중 무역협상이 10월 10일에 워싱턴에서 재개된다고 하는데요. 중국 협상단 대표로는 류허 부총리가 나선다고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정부 당국자들은 올해 초에 중단됐던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다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몇 주 동안 양국은 대중 무역적자, 지적 재산권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었는데요, 다시 완화 기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美 하원, 내부고발 문서 공개

    트럼프 '외국의 대선 개입 요청'




    백악관, 통화기록 은폐 시도



    한편, 간밤에 미 하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정부를 상대로, 민주당의 바이든 대선 후보자에 대한 조사를 압박했다는 내부고발자의 고발장을 공개했습니다. 내부고발자에 대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뉴욕타임즈는 내부고발자가 '백악관에 파견됐던CIA 요원이다'라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는데요.

    이른바 '우크라 스캔들'의 발단이 된 이 고발장은 하원에서 민감한 정보를 삭제한 편집본 형태로 공개됐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권한을 이용해 다가오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외국 정부의 개입을 요청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구요.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통화기록과 관련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은폐를 시도했다는 주장이 담겨서 더 파장이 컸습니다.

    내부고발장 공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강하게 부인하는 모습인데요. 그의 트위터 내용 함께 살펴보시죠. "민주당원들은 공화당과, 공화당이 옹호하는 모든 것을 파괴하려 하고있다. 공화당원들은 함께 뭉쳐서 승부에 임하고 강력히 싸워라, 우리 나라가 위태롭다!"라고 말했습니다. 모든 알파벳을 대문자로 적으면서 뜻을 강조했던 이 트윗은 게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달아 트윗 게시했는데요.

    그는 "탄핵 사유가 있는가? 절대로 아니다. 중범죄도, 경범죄도, 반역죄도, 강요도 없다"고 언급한 공화당 소속 로버트 레이 변호사의 발언을 전했는데요. 뒤 이어서, "내부고발장은 가짜 뉴스고 또 다른 마녀사냥이다." "하원 정보위원장 애덤 시프는 신뢰성이 없다. 공화당을 해칠 또 하나의 상상이다." 라고 말하는 등 민주당의 행보에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BBC "트럼프 트윗, 탄핵 절차에 대한 반발"



    CNN "트럼프, 내부고발장에 대해 우려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발장에 대해서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외압이 있었다며 입을 모았는데요. 영국의 BBC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내용을 소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외압을 행사했다는 이유로 민주당이 탄핵 절차를 진행했다는 것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고 해석했습니다.

    또한 이 의혹을 처음 제기한 내부고발장이 오늘 공개되면서, 부당 외압 의혹을 둘러싼 논쟁을 우려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습니다.

    CNN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관해, 대선에 앞두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의 외압을 주장하는 내부고발장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WP "트럼프, 외국 개입 요청에 대통령 권한 사용. "줄리아니, 우크라 스캔들 핵심 인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내부고발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외국의 개입을 요청했고, 이때 대통령의 권한을 사용했다는 정보를 정부 당국자들로부터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우크라이나 스캔들'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줄리아니 개인 변호사가 핵심 인물이라면서 윌리엄 바 법무장관 역시 관여됐다고 말했는데요,

    워싱턴포스트는 바이든 후보 조사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정부를 압박하기 위한 줄리아니 변호사의 행위들이 고발장에 담겨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SCMP "대외관계·경제정책 악영향 우려"



    트럼프 탄핵절차 북미협상 중단 가능성



    폼페이오 "북미 실무협상 일정 아직 못 정해"

    이번에 미국이 본격적으로 탄핵정국에 들어가면서, 전문가들은 혼란이 더 커질 경우 미중 무역협상과 북미 협상을 비롯한 대외관계나 USMCA 의회 승인 등 경제 정책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번에는 북미 비핵화 협상에 미칠 여파에 대해 의견이 엇갈렸는데요.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절차에 따라 북미 협상이 중단되거나 밀릴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협상을 벌이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은 비핵화 협상으로 경제제재 해제 등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탄핵 문제로 북핵문제가 후순위로 밀리는 것을 바라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탄핵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관측이 여전히 우세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상황을 뒤집기 위해 오히려 북한과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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