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산 추가관세 강행…"협상재개 찬물" [글로벌 이슈]

입력 2019-08-29 08:09  

    [美 “韓 지소미아 연장-한일 의미 있는 대화 촉구”]

    랜들 슈라이버 미국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는 한국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해 한국 정부에 연장을 거듭 요청하면서, 한일 양국에 사태 해결을 위한 의미 있는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슈라이버 차관보는 "우리는 일본과 한국이 불화를 빚을 때 유일한 승자는, 우리의 경쟁자들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바"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일 양국을 향해 의미 있는 대화에 참여할 것을 요구했는데요, 의미 있는 대화란 추가로 불만을 표출하는 자세가 아닌, 문제 해결의 자세를 갖고 (협상) 테이블에 나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얼마 전 미국 국무부 대변인의 이례적인 주말 트윗 내용도 전해드린 바 있죠, 한국 정부에 실망하고 우려한다는 미국 정부의 불만스러운 입장 표명이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美, 대중 추가관세 강행…9월 1일부터 15% 적용]

    트럼프 행정부가 당초 예고한 대로 '대중 추가관세'를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관보 공지를 통해 9월 1일부터 3천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수입품 가운데 일부 품목에 대해 1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품목들에 대해선 12월 15일부터 15%의 관세가 부과됩니다. 여기에는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비롯한 핵심 정보·기술 제품들이 해당하고, 이와 별도로, 특정 품목들은 아예 관세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추가 관세를 강행하기로 하면서 9월로 점쳐졌던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연준은 다른 나라와 경쟁 못 따라가”]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가 다른 나라와의 경쟁을 따라가지 못한다면서 연준에 대한 압박을 지속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의 연준은 '정신적으로(mentally)' 다른 나라와 경쟁하는 것을 따라갈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에서 열린 G-7회의에서 다른 나라 정상들은 그들의 금리가 얼마나 낮은지에 대해 들떠 있었다"면서 "독일은 실제로 자금을 빌리면서 돈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연준은 전혀 이해를 못 한다!(No Clue Fed!)"고 다시 한 번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리세션 올 경우, S&P 500 ‘2100p’까지 하락 전망]

    노스먼트레이더의 스벤 헨리치 창업자 겸 시장 전략가가 세계 경제에 침체가 찾아올 경우 S&P500지수가 2,100선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헨리치 전략가는" 올해 주가 상승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해결 기대감으로 인해 상승해 왔다"면서 "그 어떤 것이라도 한순간에 바뀔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연준이 잠재적 경기 둔화를 충분히 막지 못한다면 증시는 계속해서 내릴 것이고 현재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지는 않지만, 극도의 약세를 나타내는 차트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연준이 통제에 실패하고 세계 경제 리세션이 찾아온다면 S&P500지수는 2,100포인트까지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이는 현재 2880p수준에서 S&P500지수가 추가로 27% 하락하는 것입니다.

    [애플 “시리와 나눈 대화, 직원들이 들은 것 사과”]

    애플이 아이폰의 인공지능 음성 비서 '시리'와 이용자들이 나눈 대화를 계약업체 직원들이 듣도록 한 것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애플은 그동안 이용자들이 시리와 나눈 대화의 일부를 녹음한 뒤, 이를 사람들이 듣고 음성 인식 개선 등에 활용하도록 하는 ‘그레이딩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습니다. 애플은 이 같은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이달 초 이 채점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고, 그레이딩 프로그램에 대한 검토 결과 우리의 높은 이상에 완전히 부응하지 못했음을 깨달았다며 사과했습니다. 한편 애플은 앞으로 초기 설정상 시리와 주고받은 대화에 대한 음성 녹음을 더 이상 보유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다만 시리의 성능 향상을 위해 컴퓨터로 생성한 녹취록은 계속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전세원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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