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국채금리 반락·향후 방향성 모색…4거래일 만에 하락

입력 2019-08-21 08:14  

    [유럽증시] 이탈리아 정세 불안에 일제히 하락



    EU, ‘백스톱 조항’ 삭제하자는 英 총리 안건 거절



    [뉴욕증시] 빅이슈 기다리며 숨고르기…4거래일 만에 하락



    내일 7월 FOMC 의사록 발표·23일 파월 연설



    비욘드미트, 투자의견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



    홈디포, 매출 부진에도 순익 호조에 상승



    콜스, 부진한 매출·매장 판매 실적에 급락



    10년물 국채금리 1.5% 후퇴…금융주 하락



    FAANG, ‘애플카드’ 출시한 애플 제외 일제히 하락



    [국제유가] 빅이슈들 결과 주시하며 보합세



    금가격, 경기침체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에 반등



    美 10년물 국채수익률 다시 1.5% 밑으로 하락



    < 유럽증시 >

    먼저 새벽에 마감했던 유럽증시부터 보겠습니다. 간밤에 이탈리아의 콘테 총리가 총리직 사퇴 의사를 발표하면서, 이탈리아 연립정부가 14개월만에 사실상 해체됐습니다. 유럽 증시는 이탈리아의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한편, 유럽연합이 브렉시트 안건에서 '아일랜드 백스톱' 조항을 삭제하자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제안을 즉각 거절했는데요. 이탈리아의 정세 불안과 함께,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도 커지면서 투심이 위축됐습니다.



    < 뉴욕증시 >

    조금 전 마감한 뉴욕증시는 상승 행진을 마치고 4거래일 만에 약세권에서 거래됐습니다. 미 국채금리가 어느정도 안정을 되찾으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됐고,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나오면서 증시가 상승 흐름을 이어갔는데요. 오늘 3대 지수는 국채금리가 다시 하락하면서 투심이 위축됐습니다. 또한 향후 시장의 방향성을 모색했는데요. 내일 발표되는 7월 FOMC 의사록과, 23일 파월 의장의 연설을 기다리면서 향후 연준의 정책 방향을 주시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전화통화를 기점으로 앞으로 미중 무역협상이 어떻게 흘러갈지 살피는 모습입니다.



    < 비욘드미트 >

    오늘 장 눈에 띄는 상승을 기록한 기업이 있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인공육' 제조업체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비욘드미트인데요. JP모건이 비욘드미트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비욘드미트의 고객층이 앞으로 더 두터워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늘 장 6.5% 급등했습니다.



    < 홈디포 >

    어닝시즌 막바지인 지금,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도 살펴보겠습니다. 홈디포는 매출이 308억 달러로 기대보다 2억 달러 못 미쳤고, 매출 전망도 대중 관세 문제로 부진할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올해 매출 전망치를 전년 대비 3.3% 증가에서 2.3% 증가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하지만 주당순이익이 3달러 17센트를 기록해 예상치를 웃돌면서, 홈디포는 매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의 선방으로 주가가 4.4% 상승했습니다.



    < 콜스 >

    백화점 업체인 콜스는 주당순이익이 1달러 55센트로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었고, 아마존과 새로운 제휴를 맺었다고 발표하면서 개장 전에 6.3% 급등했었습니다. 하지만 매출이 예상보다 3천만 달러 못미쳤고 콜스 매장의 매출도 예상치였던 2.5% 감소보다 보다 0.4% 더 하락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 소식에 콜스의 주가는 6.89% 급락했습니다.

    < 테슬라 >

    한편, 테슬라의 태양광 패널이 월마트 매장 안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폭발하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월마트가 이에 대해 테슬라를 대상으로 배상 소송을 냈습니다. 테슬라는 현재 시간외거래에서 1% 하락 중입니다.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전 섹터가 내림세를 보였는데요, 홈디포의 호실적 등으로 소비재 섹터가 그나마 낙폭을 줄였습니다. 어제 좋은 모습을 보였던 IT 섹터는 오늘 0.5% 하락했는데요. 웨스턴 디지털과 마이크론을 비롯해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하락하면서 약세장으로 돌아섰구요. 오늘 10년물 금리가 다시 1.6% 아래로 내려가는 등 국채금리가 대체로 빠지면서 금융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FANNG 주 역시 상승세를 끝내고 하락 전환했습니다. 다만, 애플은 어제 애플카드를 출시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서비스 사업의 강화를 위해 추진했던 애플카드는 애플이 골드만삭스와 힘을 합쳐 출시한 아이폰 통합형 신용카드입니다. 여기에 팀 쿡 회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로 정부가 애플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것도 주가 상승을 지지했습니다.



    < 상품시장 >

    국제유가는 미국의 국채시장과 미중 무역협상, 연준의 행보 등 큰 이슈들을 주시하면서 보합권에서 움직였습니다. WTI 0.2% 소폭 오른 56달러 10센트에 거래됐고, 브렌트유도 0.05% 강보합권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최근 안정세를 보이던 미국의 국채수익률은 다시 하락했습니다. 간밤에 국채수익률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관망 심리가 이어졌고, 백악관에서 경기침체를 막기 위한 방안으로 일시적으로 급여세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재정 부양책 시행 가능성이 나왔는데요, 10년물 국채금리는 다시 1.5%대로 내려왔고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 역시 하락했습니다.

    미 국채금리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나오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졌습니다. 금 가격은 전일대비 0.3% 오른 1515달러 선에 거래됐습니다.

    박찬휘 외신캐스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