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국채금리 안정화·무역갈등 완화에 상승…다우 ▲1.2%

입력 2019-08-19 08:17  

    [아시아 증시]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상승



    국내증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하락



    [유럽증시] 독일 發 경기부양 기대에 상승



    [뉴욕증시] 무역협상 기대·국채금리 반등에 상승



    트럼프 ‘시 주석과 통화 할 것, 고위급 협상도 진행해’



    美 8월 소비자태도지수 92.1…올해 최저치 기록



    미·중 무역협상 기대에 제조·IT 큰 폭으로 올라



    반도체, 미·중 무역갈등 완화에 일제히 상승



    엔비디아, 2분기 호실적 발표에 7% 급등



    GE, 분식회계 의혹에도 자사주 매입 소식에 9.7% 급등



    [국제유가] 저가 매수세·경기침체 우려 완화에 반등



    금가격, 위험자산 선호심리에 0.5% 하락



    美 국채가 하락세 안정…30년물 국채 2% 회복







    다우 : +1.2% 25,886p / 나스닥 : +1.67% 7,895p / S&P500 : +1.44% 2,888p


    지난주 금요일에는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글로벌 증시가 안도했습니다.

    < 아시아 증시 >

    먼저 아시아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일본 증시는 미국과 중국이 다시 무역협상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떠오르면서 장 중반까지 강세를 보였는데요,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역시 남아있었기 때문에 상승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지수는 0.06% 강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중국은 정부가 무역전쟁으로 인한 경기침체를 해결하기 위해서 가처분 소득 증대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의 소비지출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상해종합지수는 0.29% 상승했습니다. 시위 문제로 최근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던 홍콩 항셍지수도 아시아 주요국이 반등해주면서 0.9% 올랐습니다. 다만, 국내증시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이겨내지 못하고 외국인의 매도세에 홀로 하락했습니다. 코스피는 0.58%, 코스닥은 0.9% 내렸습니다.



    < 유럽증시 >

    유럽증시는 독일 증시를 선두로 일제히 오르는 모습입니다. 독일 정부가 기존의 경제 정책에서 벗어나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확장적 재정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밝히면서,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가 커졌습니다. 독일은 국채수익률 하락으로 부진하던 은행주가 크게 올라주면서 지수를 견인했습니다.

    < 뉴욕증시 >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금요일 뉴욕증시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미국과 중국의 협상 분위기가 재구성됐기 때문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예정된 미중 고위급무역 협상도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주 내내 이슈가 됐었던 미 국채금리의 하락세가 안정된 것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는데요. 잠시 뒤에 자세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다만, 금요일에 발표된 미국의 8월 소비자태도지수가 92.1을 기록해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경기둔화 우려는 잔존했습니다. (지수)

    섹터별로는 무역전쟁 우려가 줄어들면서 자동차 업종이 기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덕분에 제조 섹터가 1.9%로 가장 크게 올랐구요. 반도체 주도 일제히 올라주면서 IT 섹터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미국의 국채금리가 안정되면서 지난주 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금융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뉴욕증시의 전반적인 강세에 소매지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소비재와 생필품 섹터도 1% 넘게 올랐습니다.

    미중 무역전쟁 완화에 주요 반도체 주가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특히 전날 장 마감 이후에 호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가 7% 넘게 오르면서 앞장섰구요, AMD가 5% 램리서치와 마이크론이 3% 오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가)

    < 엔비디아 >

    금요일 장 급등세를 보였던 두 종목 짚어보고 가겠습니다. 먼저 엔비디아인데요.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게임 분야에서 13억 천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해 이번 분기 큰 성장을 알렸습니다. 주당순이익이 1달러 24센트, 매출이 25억 8천만 달러를 기록해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금요일 장에 7.2% 크게 올랐습니다.



    < GE >

    제너럴 일렉트릭입니다. 전날 회계부정 의혹이 터지면서 주가가 11% 넘게 하락하자, GE의 래리 컬프 회장이 자사주 매입이라는 카드를 통해서, 주가 방어에 나섰습니다. 컬프 회장은 비리 의혹이 제기된 날, 곧바로 2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면서 지분을 두 배로 늘렸습니다. GE가 분식회계 의혹을 부인하고 자사주 매입으로 자신감을 보이자 금요일 장에서 9.7% 반등했습니다.



    < 상품시장 >

    국제유가는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 움직임이 나왔고, 국채금리의 하락세가 진정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되자 반등했습니다. WTI 0.7% 상승한 54달러 87센트에 거래됐고, 브렌트유도 0.8%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지난주에 뉴욕증시를 강타했던 미 국채금리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14일에 장단기 국채금리가 역전되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키웠었는데요, 다행히 곧바로 안정되고 격차를 6bp로 확대했습니다. 전날 사상 처음 2% 아래로 떨어졌던 30년물 국채금리도 금요일에 다시 2%대로 반등했습니다.

    금가격은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되면서 뉴욕증시가 반등하는 등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면서 하락했습니다. 전일대비 0.5% 내린 1523달러 선에 거래됐습니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미 국채금리의 흐름과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소식에 좌지우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현지시간 23일에 파월 연준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연설을 하는데요, 최근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증시에 연준이 안정제 역할을 해줄 것인지 지켜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박찬휘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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