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증시, 홍콩 시위 격화에 일제히 하락
국내증시, 外人·기관 매도에 하락 전환
[뉴욕증시] 미·중 무역전쟁 긴장 완화 소식에 반등
USTR, 對中 관세 일부 품목 연기·제외 발표
美 7월 소비자물가지수 ▲0.3%…전월대비 반등
[국제유가] 원유 수요 증가 기대에 반등
FAANG, 미·중 무역갈등 완화 소식에 반등
반도체, 무역협상 관련주 중심으로 상승폭 키워
JD닷컴, 기록적인 성장·호실적 발표에 급등
달러화, 일부 對中 추가 관세 연기에 반등
금가격, 미·중 무역전쟁 우려 완화에 하락
美 2년·10년 국채금리 격차 장중 1bp…경기침체 우려
다우 : +1.44% 26,279p / 나스닥 : +1.95% 8,016p / S&P500 : +1.48% 2,926p
< 아시아 증시 >
아시아 주요 증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범죄인 인도 법안'인 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의 시위가 10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날 시위대가 국제공항을 점령하는 등 시위가 격해진 것이 투심을 위축시켰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2.1% 하락하면서 올해 최저치를 갈아치웠구요. 홍콩 증시의 충격과 경제지표의 부진으로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도 0.6% 따라 내렸습니다. 일본 닛케이 지수도 지정학적 위험으로 뉴욕증시가 부진하자 1.1% 하락했습니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오던 국내증시도 홍콩 사태를 피해가지 못하고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1920선까지 후퇴했구요. 코스닥도 0.6% 하락했습니다.
< 뉴욕증시 >
뉴욕증시 살펴보겠습니다. 3대 지수는 여전히 홍콩 사태에 대한 경계심은 이어졌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어제의 낙폭을 만회하고 반등했습니다.
오늘 장 다우지수는 홍콩 시위를 비롯한 지정학적 위험으로 하락 출발했는데요. 미 무역대표부가 9월부터 10%의 추가 관세를 부가하기로 했던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 중에서, 일부 품목을 제외하거나 연기할 것이라고 밝히자 개장 직후 가파르게 반등했습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무역대표부는 휴대폰과 노트북 등 일부 전자 제품에 대한 관세를 12월 중순으로 연기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건강과 안전, 국가 안보와 관련한 일부 품목은 관세 대상에서 아예 제외할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한편, 간밤에 발표된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올라, 전월대비 반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지지했습니다.무역전쟁에 대한 긴장감이 다소 해소되면서 무역협상 소식에 민감한 애플과 캐터필러가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오늘 장 다우지수는 1.4% 반등해 26,000선을 다시 회복했습니다.
< 국제유가 >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반등했습니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이 나오면서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왔구요, 산유국들의 추가 감산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더해지면서 크게 반등했습니다. WTI 4% 상승한 57달러선에 거래됐고, 브렌트유도 4.5%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날 부진했던 FANNG 주는 무역갈등 완화 소식에 일제히 올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를 연기한다고 밝혔는데요, 대상 품목에 전자 제품이 대거 포함되면서 애플이 활짝 웃었습니다. 오늘 장 4% 넘게 오르면서 FAANG 주 중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한편, 2분기 실적시즌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FAANG로 분류되는 대형 IT 기업들이 2분기 호실적의 주역이 되서, 시가총액이 크게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오자 나 머지 종목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반도체 섹터도 기분 좋게 올라주는 모습입니다. 전날 낙폭이 컸던 무역전쟁 관련 반도체 업종들 역시 큰 폭으로 반등했습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최근 들어 계속 이어져오던 하락세를 끊어내고 2.9% 올랐습니다.
< JD닷컴 >
오늘 실적을 발표한 JD닷컴 살펴보겠습니다. 중국의 대표적인 기술주인 JD닷컴은 개장 전에 2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주당순이익은 33센트로 예상치인 9센트를 크게 웃돌았고, 매출도 219억 달러로 예상치를 2억 달러 넘어섰습니다. JD닷컴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60%의 성장을 기록했는데요. 오늘 장 12.9% 급등했습니다.
< 상품시장 >
계속된 안전자산 선호심리 속에서 하락세를 이어가던 달러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관세 연기를 발표한 이후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48% 오른 97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금 가격입니다.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시장에는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커졌습니다. 이로 인해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전일대비 0.2% 내린 1514달러 선에 거래됐습니다.
마지막으로 미 국채가격입니다. 간밤에 2년물과 10년물 미 국채금리의 격차가 장중 1bp 수준으로 좁혀졌습니다. 이는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데요, 2년물과 10년물 국채금리가 역전되면 대표적인 경기 침체 신호로 풀이됩니다.
국내증시, 外人·기관 매도에 하락 전환
[뉴욕증시] 미·중 무역전쟁 긴장 완화 소식에 반등
USTR, 對中 관세 일부 품목 연기·제외 발표
美 7월 소비자물가지수 ▲0.3%…전월대비 반등
[국제유가] 원유 수요 증가 기대에 반등
FAANG, 미·중 무역갈등 완화 소식에 반등
반도체, 무역협상 관련주 중심으로 상승폭 키워
JD닷컴, 기록적인 성장·호실적 발표에 급등
달러화, 일부 對中 추가 관세 연기에 반등
금가격, 미·중 무역전쟁 우려 완화에 하락
美 2년·10년 국채금리 격차 장중 1bp…경기침체 우려
다우 : +1.44% 26,279p / 나스닥 : +1.95% 8,016p / S&P500 : +1.48% 2,926p
< 아시아 증시 >
아시아 주요 증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범죄인 인도 법안'인 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의 시위가 10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날 시위대가 국제공항을 점령하는 등 시위가 격해진 것이 투심을 위축시켰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2.1% 하락하면서 올해 최저치를 갈아치웠구요. 홍콩 증시의 충격과 경제지표의 부진으로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도 0.6% 따라 내렸습니다. 일본 닛케이 지수도 지정학적 위험으로 뉴욕증시가 부진하자 1.1% 하락했습니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오던 국내증시도 홍콩 사태를 피해가지 못하고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1920선까지 후퇴했구요. 코스닥도 0.6% 하락했습니다.
< 뉴욕증시 >
뉴욕증시 살펴보겠습니다. 3대 지수는 여전히 홍콩 사태에 대한 경계심은 이어졌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어제의 낙폭을 만회하고 반등했습니다.
오늘 장 다우지수는 홍콩 시위를 비롯한 지정학적 위험으로 하락 출발했는데요. 미 무역대표부가 9월부터 10%의 추가 관세를 부가하기로 했던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 중에서, 일부 품목을 제외하거나 연기할 것이라고 밝히자 개장 직후 가파르게 반등했습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무역대표부는 휴대폰과 노트북 등 일부 전자 제품에 대한 관세를 12월 중순으로 연기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건강과 안전, 국가 안보와 관련한 일부 품목은 관세 대상에서 아예 제외할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한편, 간밤에 발표된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올라, 전월대비 반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지지했습니다.무역전쟁에 대한 긴장감이 다소 해소되면서 무역협상 소식에 민감한 애플과 캐터필러가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오늘 장 다우지수는 1.4% 반등해 26,000선을 다시 회복했습니다.
< 국제유가 >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반등했습니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이 나오면서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왔구요, 산유국들의 추가 감산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더해지면서 크게 반등했습니다. WTI 4% 상승한 57달러선에 거래됐고, 브렌트유도 4.5%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날 부진했던 FANNG 주는 무역갈등 완화 소식에 일제히 올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를 연기한다고 밝혔는데요, 대상 품목에 전자 제품이 대거 포함되면서 애플이 활짝 웃었습니다. 오늘 장 4% 넘게 오르면서 FAANG 주 중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한편, 2분기 실적시즌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FAANG로 분류되는 대형 IT 기업들이 2분기 호실적의 주역이 되서, 시가총액이 크게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오자 나 머지 종목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반도체 섹터도 기분 좋게 올라주는 모습입니다. 전날 낙폭이 컸던 무역전쟁 관련 반도체 업종들 역시 큰 폭으로 반등했습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최근 들어 계속 이어져오던 하락세를 끊어내고 2.9% 올랐습니다.
< JD닷컴 >
오늘 실적을 발표한 JD닷컴 살펴보겠습니다. 중국의 대표적인 기술주인 JD닷컴은 개장 전에 2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주당순이익은 33센트로 예상치인 9센트를 크게 웃돌았고, 매출도 219억 달러로 예상치를 2억 달러 넘어섰습니다. JD닷컴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60%의 성장을 기록했는데요. 오늘 장 12.9% 급등했습니다.
< 상품시장 >
계속된 안전자산 선호심리 속에서 하락세를 이어가던 달러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관세 연기를 발표한 이후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48% 오른 97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금 가격입니다.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시장에는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커졌습니다. 이로 인해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전일대비 0.2% 내린 1514달러 선에 거래됐습니다.
마지막으로 미 국채가격입니다. 간밤에 2년물과 10년물 미 국채금리의 격차가 장중 1bp 수준으로 좁혀졌습니다. 이는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데요, 2년물과 10년물 국채금리가 역전되면 대표적인 경기 침체 신호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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