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로 호소한 이대백반집, 거짓이었나…"싸울 준비 중, 부글부글 끓는다"

입력 2019-08-08 22:46   수정 2019-08-08 23:25


`골목식당` 이대 앞 백반집 사장님이 눈물로 초심을 약속하며 용서를 구했지만, 한 유튜버의 영상으로 인해 또 다시 논란에 휩쓸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김민교의 태국 음식점, 포방터 홍탁집과 돈까스, 이대 백반집을 긴급점검하는 백종원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이대 백반집을 불시에 방문했다. 사장들은 백종원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넸지만, 이내 주방 점검에 나선 백종원은 굳은 표정을 보이며 할말을 잃었다. 제육볶음은 이전 약속과는 다른 방식으로 조리되고 있었으며 냉장고 안에는 미리 세팅된 순두부 뚝배기들이 가득했다.
백종원의 추궁에 여사장은 "주방보조가 요리한 것", "오늘 쓸 양만큼만 넣어뒀다" 등 거짓말과 변명으로 일관했다. 결국 백종원은 "난 거짓말과 약속 안 지키는 걸 제일 싫어한다. 하루에 30그릇 정도 파시는데 지금 뚝배기가 50그릇이 넘지 않냐. 채소 상태를 봐라. 솔직해지자"며 울분을 터뜨렸다.
이어 백종원은 "마음을 다쳤다. 차라리 다리가 부러져서 안 왔으면 좋을 뻔했다. 배신당했다"며 분노를 토해냈다. 사장들이 따로 개시한 메뉴인 백숙과 김치찌개를 자신이 알려준 메뉴라고 사칭한 점도 지적했다. 백종원은 "그러면서 내가 시키는대로 했다고 하냐. 난 할만큼 했다. 무슨 죄를 졌냐"며 울컥했다.
결국 사장들은 "모든 책임은 우리한테 있다. 거짓말해서 미안하다. 잘못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한번만 더 믿어달라"며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눈물로 용서를 구하며 "초심으로 돌아갈 것"을 약속했다. 이어 새롭게 솔루션을 받는 백반집의 모습이 나오며 훈훈한 결말을 맺는 듯 했다.
논란은 유튜브 채널 `임대표의 맛집탐방`이 이대 백반집 방문 후기 영상을 게재하면서 다시 불거졌다.
솔루션을 받은 이후의 백반집을 찾은 것으로 보이는 해당 영상에는 `백종원 솔루션` 3대 메뉴인 순두부찌개, 카레순두부, 제육볶음에 대한 자신의 시식평을 비롯해 몰래카메라로 보이는 점원과의 대화, 현장 스케치가 담겼다.
유튜버 `임대표`는 제육볶음에 대해 "야채의 식감이 살아있다. 밥하고 먹기 딱 좋다"며 후한 평가를 내렸지만 순두부찌개와 카레 순두부에 대해서는 "간이 하나도 안 잡혀있다. 싱겁고 밋밋하다. 맛이 안 난다"며 혹평했다.

특히 논란이 된 것은 해당 가게 점원의 발언이었다. 점원은 `골목식당` 측에 불만을 토로하면서, "최근 솔루션이 2번 더 있었다. (7월31일)방송 보고 충격받았다. 나쁜 것만 골라서 나갔다"면서 "사람을 사기꾼 만들고, 맘고생을 너무 했다"며 분노했다. 이어 그는 "(방송)안 나가게 할거라고 난리를 쳤다. 전에 셰프(백종원)가 가르쳐준 것 해야된다서 참고 있다. 부글부글 끓어서 장사를 못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해당 점원은 "솔루션은 몇 주 전에 다 끝났다"며 "사장님은 싸울 준비 하고 있다. 할 말 많다. 나도 테러 당할까 봐 떨렸다"며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직 정신 못차렸네", "방송 안 나가게 하려고 난리를 쳤다니…거짓눈물이었나", "백종원하고 싸울 준비 한다는 말인가?" 등 반응을 보였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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