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나무 꽃가루 노출시 알레르기 발병률↑…"아토피·결막염까지"?

입력 2019-08-07 21:27  


삼나무 꽃가루에 2년 이상 노출되면 삼나무 꽃가루 알레르기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주대학교 환경보건센터 연구팀은 7일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삼나무 꽃가루 감작률(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비율)은 제주도에 거주한 기간에 따라 1년 이하 3.8%, 1년 이상∼2년 이하 1.8%, 2년 이상∼3년 이하 8.5%, 3년 이상∼4년 이하 10.3%로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4년 이상∼10년 이하 거주자는 14.8%, 10년 이상 거주자는 19.1%의 높은 감작률을 보였다.
연구팀은 특히 25개월 이상 거주자가 25개월 이하 거주자보다 삼나무 꽃가루 감작률이 약 3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팀은 10년 이상 거주 시 삼나무 꽃가루에 대한 감작률이 더 증가하지 않는 점을 들어 삼나무 꽃가루 감작률이 일정 기간 지나면 안정기에 도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삼나무는 알레르기비염과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 봄철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삼나무 꽃가루는 1월 하순부터 4월 중순까지 나타나며, 특히 이른 3월에 많이 흩날리는 것으로 관찰된다.
제주대 환경보건센터는 2008년 환경부로부터 알레르기 질환 센터지정을 받아 알레르기 질환 연구 등을 해오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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